2007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익힘책의 특징에 대한 비교와 분석

Abstract

사회가 발전되면서 수학 교과서는 교육 사회의 흐름에 적합한 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되어왔다.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는 수준별 교육과정 및 교과 내용 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제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한 수학과 교육과정을 수정 고시하였다. 개정된 새 교육과정에서는 수학 교과에 부교재로 익힘책을 도입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에 따른 중학교 2학년 수학 익힘책의 특징을 함수단원을 중심으로 읽을거리, 수준별 학습, 문제해결력, 컴퓨터의 활용, 의사소통능력에 관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익힘책은 수학사, 수학, 생활, 역사, 과학, 사회,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의 읽을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는 학습자의 동기유발에 도움을 주지만 단지 흥미유발의 도구적 차원에 그치고 있으며, 수학 교수-학습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익힘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둘째, 수준별 학습과 관련하여 소단원 구성과정에서 난이도의 단계를 구분하거나 문제별로 난이도를 표시하고, 의사소통, 추론, 문제해결능력, 서술형, 논술형과 같은 문제 유형의 문항정보를 난이 수준의 정보와 함께 표시하였다. 몇몇 익힘책은 대단원 평가문항 이후 성취수준 여부에 따라 보충학습과 심화학습을 구분하거나 수준별로 학습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였다. 셋째,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와 익힘책은 문제해결력의 신장을 위하여 문제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새롭게 추가하였다. 문제만들기의 유형이 익힘책마다 다양하고, 그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넷째, 컴퓨터의 활용에서는 사용방법 및 그 그래프를 제시하기만 하거나, 더 나아가 컴퓨터를 활용하여 일차함수의 성질이나 연립방정식의 해 구하기에 관련된 활동문제를 제시하여 지필환경에서는 할 수 없었던 그래프의 동적인 변화의 관찰을 통해 교수-학습에 보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개정 교육과정 이후 익힘책이 도입되면서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탐구활동의 제시가 다양해졌다.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한 가지 방법을 통해서만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해봄으로써 학생들의 수학적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으나 아직까지 익힘책에서 나타난 의사소통 표현방식은 구어나 문어적 표현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의사소통능력의 신장을 위한 다양한 표현 방식에 대한 실제 활용방안의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