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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문화자본이 청소년의 진로결정과정에 미치는 영향

Title
가정 내 문화자본이 청소년의 진로결정과정에 미치는 영향
Author
김은선
Advisor(s)
김병수
Issue Date
2011-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문화자본이론을 적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진로결정과정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0년 9월 표본조사를 실시한 뒤, 20명의 고등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2010년 10월 1일부터 2010년 10월 27까지 개인별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는 스트라우스와 코빈(Strauss & Corbin)의 근거이론을 바탕으로 분석되었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이 발달하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현실과 타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 때 청소년들은 가정의 문화자본에 의한 지속적인 사회화과정을 통해 진로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이 본 연구에서 밝혀졌다. 첫 째, 체화된 문화자본 중에서 부모의 말투와 어휘의 사용은 자녀와의 대화와 시간과 자녀가 사용하는 어휘에 영향을 주어 자녀가 학교생활을 하거나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부모님이 사용하는 말투가 부드럽고 유머감각이 있을수록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많아지고 이는 자녀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어 진로선택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 째, 부모는 자녀에게 저학년일수록 문화 활동을 체험하게 하는 방법으로 자녀의 문화자본의 생성을 돕고 중학교이후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과목 위주의 사교육에 투입하는 비용이 늘어났다. 셋 째, 아버지의 학력이 높고 직업에 대한 지위가 높을수록 자녀의 진로성숙도가 높아진다.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살펴본 결과 물론 어머니와의 대화가 아버지와의 대화보다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녀의 사교육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학력이 높고 고위직 공무원이거나 소득이 높은 회사원일 경우 자녀들이 받는 문화자본의 강도가 훨씬 컸다. 넷 째, 청소년들은 가정환경에 의해 전략적인 계열선택을 실행하고 있었다. 외국어고 학생들은 언어라는 문화자본을 수단으로 자신들의 흥미와 부모와의 타협을 통해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인문계 학생들은 사회적 인식에 대한 영향과 대학진학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선택하였다. 다섯 째, 학력이 낮고 소득이 적을수록 주로 자녀의 선택을 신뢰하고 위임하는 경향이 있으며, 부모의 문화자본인 학력수준이 높은 경우 자녀들의 교육에 관여하는 비중이 컸다. 특히 자녀에게 독서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독서를 권장하는 부모일수록 자녀들에게 객관화된 문화자본인 책을 지원해주는 경향이 크고 그 자녀 또한 독서습관이 체화되어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072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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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SOCIAL SCIENCE(사회과학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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