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관광객의 관광행동 구조분석

Abstract

서울의 도심에 자리한 고궁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관광지이다. 이러한 고궁은 접근성과 인지도 면에서 외국인에게 큰 매력을 줄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의 가능성이 크지만, 지속적인 관광유발효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은 대외홍보나 마케팅 등의 부족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하여 본 논문에서는 관광객이 관광지를 방문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로서 관광동기와 관광지 방문 후 이미지를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을 대상으로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궁을 문화유산관광지로서 분류하였고, 이와 관련 있는 선행연구들로 관광동기와 관광이미지 및 관광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고찰을 통해 고궁 관광객의 동기와 이미지 및 만족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항목을 도출하였다. 측정된 항목으로 5대 고궁을 방문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통해 고궁 관광객의 동기와 이미지를 중심으로 행동의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적에 따라 고궁의 방문 동기와 방문 후 이미지에는 차이가 있었다. 둘째, 고궁 방문의 동기에 따라 고궁 방문 후 이미지에는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궁 방문 후 동기는 관광객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넷째, 고궁 방문 후 이미지는 관광객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 또한 부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고궁 방문 후 만족에 따라 추천 및 재방문의도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과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고궁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기와 이미지를 중심으로 관광행동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보완을 통해 고궁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관광지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