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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의 임상적, 혈청학적 양상과 치료 전후의 혈청학적 변화

Title
매독의 임상적, 혈청학적 양상과 치료 전후의 혈청학적 변화
Other Titles
Clinico-Serologic Manifestation and Serologic Response to Treatment of Syphilis
Author
이정우
Advisor(s)
유희준
Issue Date
2011-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매독은 신체의 거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침범하는 Treponema pallidum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피부, 심혈관, 신경 등의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여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Penicillin이 도입된 1950년대 후반부터 매독의 발생은 감소하였으나,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체계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국내의 신규 매독 환자의 발생은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주의 출현,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 등에 의해 매독의 치료 실패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저자는 2001년 이후 9년 6개월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피부과를 내원한 환자 중 혈청 VDRL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매독의 임상적, 혈청학적 양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 위양성율과 위양성군의 기저 질환에 대해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매독으로 진단된 87명의 환자 중 남자는 42명, 여자는 45명이었으며, 진단 당시 평균 나이는 37.1±1.6세였고, 1기 매독을 제외하고(M:F=13:1, p=0.01) 매독의 각 임상기에서 유의한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10-30대 연령층에서 51명, 40대 이후 연령층에서 36명이 매독으로 진단되었고, 조기 매독은 10-30대 연령층에서 40대 이후 연령층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다(p=0.001). 2.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매독의 연도별 진단 건수는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0.047). 10-30대 연령층에서의 매독의 연도별 진단 건수는 유의한 증가 양상을 보였으나(p=0.011), 40대 이후 연령층에서의 매독의 진단 건수는 유의한 증가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p=0.221). 3.1기 매독의 모든 증례에서 성기의 굳은 궤양이 관찰되었고, 2기 매독에서 피부 병변은 구진비늘형 매독진(54.5%), 반상형 매독진(13.6%), 편평콘딜로마 (9.1%), 점막의 미란성 반(9.1%), 탈모(4.5%) 순으로 관찰되었으며, 13.6%에서 굳은 궤양이 동반되었다. 4. 혈청 VDRL 정량검사에서 가장 빈도가 많은 역가는 1기 매독 에서 1:16, 2기 매독에서 1:32. 만기 잠복 매독에서는 1:1이었다. 조기 매독과 만기 매독에서 임상 단계에 따른 혈청 VDRL의 역가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0.001). 5. 혈청 VDRL 검사의 생물학적 위양성군은 24.3%(28/115)로 평균 나이는 37.3±2.9세였고, 역가를 조사한 모든 증례에서 혈청 VDRL의 역가는 1:1이었다. 위양성군의 기저 질환은 78.6%(22/28)에서 관찰되었으며,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피부경화증 등의 결합조직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알코올유발간염, 간흡충증 감염, 음부 포진 외에도 약물발진, 만성 두드러기, 포도알균화상피부증후군, 다형태광발진, 백반증, 원형탈모증, 안드로겐탈모증 등의 질환이 있었다. 6. 매독 치료를 시행한 73명의 환자 중 치료 반응을 평가한 군은 30명으로, 치료 실패에 해당되는 증례는 없었다. 조기 매독에서 benzathine penicillin (BP) 근육주사 치료 후 매독의 치료를 시사하는 혈청학적 변화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의 중앙값은 106일이었으며, 조기 매독에서 BP 치료 후 치료 반응까지의 기간은 환자의 연령과 BP 치료의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Jarish-Herxheimer reaction (JHR)은 13.7% (10/73) 에서 나타났으며 이 중 2기 매독에서 유의하게 높은 빈도(70%, 7/10)로 관찰 되었다(p=0.023). JHR의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일시적인 감각 이상 등이었고 모든 증례에서 치료 없이 호전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1기 매독을 제외한 매독의 각 임상기에서 유의한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매독의 연간 진단 건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10-30대 연령층에서 매독의 연간 진단 건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므로, 각종 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동과 보건위생 교육 등을 통해 10-30대 연령층에서의 매독의 예방과 조기 진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항생제 치료 후 치료 실패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JHR은 증상이 경미하고 자연 치유되었으므로 치료와 추적 관찰의 중요성 및 치료 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여 치료 및 추적 관찰 중에 중도 탈락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024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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