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Abstract

현대 사회에서 문화는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원천의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면서 1990년대 이후로 논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처럼 고부가가치의 문화산업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도시재생을 위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역적․ 국가적 규모의 여러 문화정책이 진행 중이며, 이러한 목적으로 등장한 것이 ‘문화도시’이다. 이처럼 문화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문화산업 및 문화도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도시의 개념 및 육성방안 등 이론적 연구가 주를 이뤄왔으며, 지역경제와 문화도시 조성과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사업내용 및 단계별 효과를 문화산업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역의 특성에 따라 어떠한 산업의 육성이 필요한지 살펴본 후 앞으로의 문화도시 조성에의 정책적 판단 및 개선방향 정립에 이비지 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 및 분석방법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도시 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대상지인 광주광역시를 분석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분석 방법은 지역경제의 수요와 공급을 산업별로 세분하여 분석하는 경제 예측이나 계획 수립 등의 유용한 분석도구로 활용되는 지역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하였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 내용이 주로 문화산업에 치우져 있으므로, 광주지역의 문화산업 중심 산업연관표를 개발하였다. 이는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개발한 문화산업분류체계를 기초로 하였으며, 30개의 일반산업과 14개의 문화산업의 총 44개의 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0년간 5조 3천억원의 투입비용에 대하여 9조 809억원의 생산유발, 3조 3079의 소득유발, 9만 996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입비용 대비 1.71배의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