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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식 거문고 산조와 현행 거문고 산조의 선율비교 연구 -중모리, 중중모리 선율을 중심으로-

Title
임동식 거문고 산조와 현행 거문고 산조의 선율비교 연구 -중모리, 중중모리 선율을 중심으로-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for Melodies of Im Dong Sik Geomungo Sanjo with the Current Geomungo Sanjo -Focusing on the joongmori, joongjoongmori Melodies-
Author
우민희
Advisor(s)
변성금
Issue Date
2011-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거문고 산조는 1800년대 말 충남 강경지방의 백낙준(白樂俊, 1876~1930)에 의해 시작되었다. 백낙준은 타계할 때까지 김종기, 박석기, 신쾌동에게 거문고를 가르쳤는데 이 때부터 거문고 산조는 신쾌동류, 한갑득류 등으로 나뉘어져 현재까지 발전·연주되어 왔다. 그러나 신쾌동과 한갑득 외의 거문고 산조 연구는 자료부족으로 인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고에서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당대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았던 임동식의 거문고 산조를 현행 거문고 산조와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임동식의 중모리는 한갑득과의 선율이 유사하나, 보다 단순한 선율진행을 하였다. 또한 임동식의 중모리는 현행 거문고 산조에 비래 강하게 표현되었다. 주로 제9박과 제12박에 대점을 사용하여 중모리의 강박을 살려 연주하였고, 높은 음정으로부터 꺾어 내리거나 짧은 박자로 꾸밈음을 찔러 연주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임동식은 여음을 진하게 농현하여 연주하였는데, 이 또한 임동식의 연주 표현이 깊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음악적 특징이다. 둘째, 임동식의 중중모리에는 신쾌동, 한갑득의 선율이 고루 스며들어있으나 한갑득의 선율과 유사하다. 임동식은 신쾌동, 한갑득 거문고 산조에 비해 선율을 간소화시켜 연주하였다. 이는 임동식이 굵은 선율 진행으로 깊은 연주 표현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임동식은 계면조에 주력하여 독창적인 선율을 연주하였는데, C청 계면조를 변청 선율로 창작하여 E♭청 계면조로 연주한 제4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임동식 중모리, 중중모리는 현행 거문고 산조 中 한갑득의 선율과 더욱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임동식이 신쾌동, 한갑득의 선율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은 분명하다. 허나, 후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선율 진행과 연주 표현법의 깊고 진함은 임동식의 예술성이 뛰어남을 나타낸다. 따라서 임동식의 음악적 예술성은 반드시 재조명되어야한다. 더 나아가 연구가 미흡한 다른 거문고 산조의 활발한 복원을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876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7879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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