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입원환자의 우울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연구

Abstract

국문 요약

본 연구는 뇌졸중으로 입원 중인 환자의 우울정도를 파악하고 우울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후 뇌졸중 입원환자의 우울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실시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C대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뇌졸중 입원환자로 프로그램 참여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 중 참여 의사를 밝힌 57명으로 한국판 Mini-Mental State Examination(K-MMSE) 24점 이상인 실험군 29명, 대조군 28명이었다. 우울예방프로그램은 문헌고찰과 노인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에 관한 선행연구의 내용을 참고하였고 간호학 전공 교수 1인, 신경과 전문의 1인, 신경외과 전문의 1인과 10년 이상 경력의 정신전문 간호사 1인의 자문을 받고 임상 경험을 참고로 개발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1년 2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였고, 그 중 실험 집단은 2011년 4월11일부터 5월11일까지 주2회 30분씩 총 6회에 걸쳐 연구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실험군은 프로그램 전과 후에, 대조군은 3주 후에 설문지를 이용하여 우울정도를 측정하였다. 우울측정 도구는 1961년 Beck이 개발한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척도를 사용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program version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 전체 우울 정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입원초기 우울 점수는 평균 17.44점 이었다. 실험군은 평균 19.89점, 대조군은 평균 14.89점으로 우울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급성기 뇌졸중 입원환자의 우울관리가 요구되었다. 둘째, 뇌졸중 입원환자의 우울예방을 위하여 예방적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프로그램 종결 후 평가된 만족도는 높았으며 우울 관리 대처능력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향상 되었다고 평가 되었다. 셋째, 우울에 대한 사전 사후 검사에서 우울예방 프로그램 중재 전 실험군의 우울 평균 점수가 19.89점에서 중재 후 7.83점으로 12.06점이 감소(p=.000)한 반면, 대조군의 경우 우울 평균점수가 14.89점에서 19.78점으로 4.89점이 증가 것으로 나타나 우울예방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우울감소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급성기 뇌졸중 입원환자의 우울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본 연구는 급성기 뇌졸중 입원환자가 경험하는 우울정도를 낮추고 대처 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프로그램을 시도해 보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효과적 이었던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의료기관의 다양한 환자에게 예방 및 관리 서비스로 폭 넓게 활용 될 수 있도록 반복연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 뇌졸중 입원환자, 우울, 우울예방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