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라쥬 집단미술치료가 저소득층 아동의 우울과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꼴라쥬 집단미술치료가 저소득층 아동의 우울과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

IMF 경제위기 이후 빈곤 가정의 확대와 가정 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 할 수 없게 된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자녀가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 상황은 그들의 기본적인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저소득층 아동들은 제대로 양육되지 못하고 교육받지 못하며 방치됨으로써 육체적인 문제 뿐 만이 아니라 학교 부적응, 우울, 공격성 등의 정서적 불안정과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행동들은 아동들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가지 범죄로 발전하여 나타나게 되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저소득층 아동의 정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술치료적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저소득층 아동의 우울과 자아존중감에 꼴라쥬 기법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센터장의 동의를 얻어 우울하고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동 7명을 선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주 1~ 2회 60분씩, 아동 각각 사전 사후 검사를 포함하여 총 17회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들의 효과검증을 위해 양적 분석방법인 아동용 우울검사와 자아존중감 검사를 사전, 사후에 실시하였으며 질적 분석방법으로는 DAS 그림검사를 사전, 사후에 실시하였다. 양적 분석방법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SPSS 17.0 버전을 사용하였으며, 우울검사와 자아존중감 검사의 각 요인 사전·사후검사 점수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대응표본(Paired Samples) t-Test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상관분석으로 비교하였다. 질적 분석방법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DAS검사의 사전, 사후 그림을 비교분석하였고, 또한 아동의 회기별 변화내용을 작성하여 평가 및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저소득층 아동에게 꼴라쥬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한 결과, 우울의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아동의 우울에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미치는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아동용 우울 검사를 사전과 사후에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우울정서, 행동문제, 흥미상실, 신체증상에 영향을 미쳐서, 전체 우울증세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질적 분석인 DAS 검사에서 정서적 내용의 사전, 사후 그림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둘째, 저소득층 아동에게 꼴라쥬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한 결과, 자아존중감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미치는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자아존중감 검사를 사전과 사후에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총체적, 사회적, 가정적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쳐서, 전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질적 분석인 DAS검사에서 자기상의 사전, 사후 그림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로 꼴라쥬 집단미술치료가 저소득층 아동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