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삽입물 파열에 의한 유방 재성형술

Abstract

유방 확대술은 여성의 자신감을 고취시켜 줄 수 있어 오늘날 흔히 시행되고 있는 미용 수술의 한 분야이다. 그러나 유방 보형물의 파열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이는 새로운 문제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유방 확대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시술임에도, 보형물의 파열과 그 이후 처치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그동안 본원에서 이루어진 유방 삽입물 파열에 의한 유방 성형 재성형술을 분석하고 연구해 보았다. 2001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확대술 후 보형물의 파열 혹은 파열이 의심되어 본원에서 수술을 받은 경우는 총 11명의 환자에서 14례가 있었다. 환자들의 연령은 29세부터 56세까지 였고, 평균 연령은 44.1세였다. 보형물을 삽입한 후 파열까지 걸린 최단 기간은 23개월이었으며, 최장 기간은 17년 이었다. 평균적으로는 보형물 삽입 후 8.5년 후 파열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유방 보형물의 파열은 보형물의 삽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연히 증가한다. 반면에 수술 후 단기간에 발생한 유방 보형물의 파열은 수술 중 보형물에 가해진 minor or micro-trauma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거나 수술 후 구형 구축(capsular contracture)이 발생하여 폐쇄성 피막 절개술(closed capsulotomy) 시행 중 보형물에 외상을 입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열의 원인을 살펴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경우 1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발적으로 파열이 발생하였다. 수술 소견상 모든 환자에서 피막 구축의 소견이 보여 피막 제거술을 시행하였고, 그 후 보형물을 바꾸어 삽입한 경우가 7례, 보형물을 제거한 경우가 7례였다. 이처럼 유방 보형물은 자발적으로 보형물이 파열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파열이 의심되면 조기에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시에는 파열된 보형물을 제거하고 보형물 주변에 형성된 피막을 제거하여 새로이 피막 구축이 형성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