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발생입자 크기별 미생물 농도분포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실내공간에서 사용되는 가습기의 가습 입자 크기 분포를 파악하고 가습 입자간 세균분포 특성을 평가하여 이에 대한 인체영향과의 관련성을 조사 하는 것과 친환경 건강 가습기 개발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입자상 물질의 입자가 2.5㎛ 이하의 경우, 입자가 작을수록 폐 포에 침착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인체 속에 깊숙이 침투하여 호흡기계 질환에 직접적 원인이 되며, 0.1㎛ 미만의 초미세 입자상 물질들은 확산에 의해 기관지에 침착된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가까운 지점에서는 1㎛ 이하의 입경범위에서만 Peak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거리가 멀어질수록 1 ~ 4㎛ 이상의 물 입자의 분포가 높아지고, 1㎛ 이하의 분포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형태로 나타난다. 복합식 가습기는 1㎛ 이하의 입자 분포가 줄어들고 1 ~ 4㎛ 입자 크기의 분포가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다시 1㎛ 이하의 물 입자가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기화식 가습기는 측정 불가능하였다. 또한, 초음파식 가습기는 호흡성 범위에 해당하는 세균 농도가 전체의 94~98%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화식 가습기는 세균 농도가 전체적으로 낮게 검출되며, 이 중 호흡성 범위에 해당하는 세균농도는 76~79%로 나타났다. 각 가습입자에서 검출된 주종은 Micrococcus, Bacillus, Staphylococcus, Sphingomonas, Stenotrophomonas 속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습장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 분무의 입자를 더욱 작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기화식 가습기의 경우와 같이 미생물 오염을 제어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하며, 가습기의 올바른 관리방안을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