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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류 터벌림춤의 가치론적 연구

Title
김숙자류 터벌림춤의 가치론적 연구
Other Titles
A Axiological Study of TeoBeolLim Dance in the style of Kim, Sukja
Author
한수문
Alternative Author(s)
Han, Soo Moon
Advisor(s)
오율자
Issue Date
2012-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수평적(水平的) 영역이 무한히 확대(擴大)되기를 기대해 본다. 주제어: 김숙자, 경기도당굿, 시나위춤, 터벌림춤, 가치론, 축귀적 의미, 천지소통; 국문요지 본 논문은 김숙자류 터벌림춤을 중심으로 거시적 관점에서는 터벌림춤을 포함하고 있는 경기시나위춤의 총론적 고찰과 경기시나위춤을 부친으로터 배워 발전시키고 재창조하여 무대예술로서의 무속춤을 완성시킨 김숙자의 생애과 예술세계를 논하였다. 또한 미시적 관점에서 터벌림춤의 가치론적 입장에서 해석적 가치, 미학적 가치, 사상적 가치와 춤사위의 특징 및 춤사위를 통해 나타나는 미적 가치를 논하였다. 그리고 터벌림춤의 공연학적 양상으로서 춤사위, 음악, 무복 및 소품을 정리 서술하고, 이와 같은 공연 양상의 해명을 위해 터벌림춤의 무작대형도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대형변화를 분석하였다. 아울러 부록으로 터벌림춤의 동영상을 장단별, 박자별로 캡쳐하여 무보를 작성하고, 터벌림 악보는 박자를 나누어 주는 장구장단은 단선보에, 선율을 선도하는 피리는 오선보에 채록하였다. 경기시나위춤은 김숙자가 경기도 지방에 전승되어 온 경기도당굿에서 추어지던 의식무 성격의 춤을 발전시켜 전통무용으로 재창조한 것이라는 점이다. 즉 김숙자의 춤들은 원래 경기도당굿 굿판에서 추던 무속춤이었지만 재창조와 전승과정에서 무대화되고 예능화된 대표적인 무속계열의 춤인 것이다. 상기에서 도출된 총론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김숙자류 터벌림춤의 가치에 관한 각론적 연구결과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터벌림춤의 해석적 가치로서 춤사위에서 보이는 축귀(逐鬼的)적 의미가 있음을 밝혔다. 방수가 있고 무진 무퇴하는 법과 사선으로 뛰는 법, 그 밖에 제자리에서 도는 걸음법이 있으며, 너슬을 통한 다양한 선들이 그리지며 꽹과리를 치면서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동작은 축귀를 하는 행위인 동시에 발짓으로 액을 물리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터벌림춤의 미학적 가치로서 무속에서 추어지는 춤은 시공간적(視空間的) 표현동작으로 형(形)과 선(線)을 나타내는 미적 형식을 가지고 있다. 무속춤의 형식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시간적 통일과 변화, 공간적 통일과 변화 모두에서 온 형식미라 하겠다. 특히 터벌림춤에서는 방수와 규격에서의 공간적 통일과 질서가 이루어지는 형식미, 4명의 무자의 상대무를 바탕으로 상생(相生)의 우주론(宇宙論)을 통한 조화미, 내면적 멋과 외면적 역동성의 표현미 등으로 그 미학적 특징 가치를 구분해 볼 수 있다. 터벌림춤의 사상적 가치로서 굿판이라는 공간에서 무자가 각자 정해진 방수에 따라 춤이 진행되고 간방(間方)이라는 구조가 갖는 사상성과 규격에 따라 춤을 진행하기 때문에 간방(間方)에 위치한 4명의 무자들이 마치 접점을 지닌 채 일정한 원형과 평행을 그리는 선처럼 움직인다. 이와같은 움직임 속에는 간방(間方)을 뜻하는 음의 세계, 즉 음은 사후세계(死後世界)와 신(神)의 영역을 나타기도 하고, 정방(正方)은 신신합일(身神合一)의 조화를 지향하는 물아일체론(物我一體論)에 기초하고 있다. 또한 삼재사상(三才思想)을 통한 천지소통(天地疏通)이며, 우선회무(右旋回舞)는 신을 만나기 위해 가는 길[神道]을 의미와 신과의 소통(疏通)을 의미한다. 동서상대무와 간방․ 정방교차는 신과 인간간의 조화로운 소통을 위해 대면(對面)하고 교통(交通)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터벌림춤 춤사위의 특징에서 나타나는 양상은 춤사위를 통한 신과의 소통이라 할 수 있다. 굿에서 보여지는 춤은 많은 춤사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굿에서는 신을 불러들이는 청신(請神)과정, 신을 맞이하는 영신과정의 춤과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오신과정의 춤, 그리고 신을 보내는 송신과정의 춤으로 구분될 수 있다. 그렇지만 청신, 영신, 오신, 송신이라고 해서 그 춤사위가 별도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고, 굿을 행하는 무격의 능력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 기능적으로 뛰어난 화랭이들은 굿판에 들어서면 굿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갖고 있는 재주를 선보이며 오락성을 띠고 있는 춤을 많이 추었다. 이에 비해 무녀들이 추는 춤은 오락성이 배제되고 신성성을 띤 춤으로 구분되어진다. 이렇게 경기도의 전통굿에서 나타나는 많은 춤사위는 경기도만의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다. 또한 춤사위의 특징적 요소로 꽹과리를 들고 추는 터벌림춤의 춤사위로는 발을 뒤로 끌어 올려 무릎 뒤에 발등을 걸었다가 뒤꿈치로 힘차게 앞 사선으로 내어 차는 동작, 꽹과리를 치면서 어깨춤을 추는 동작, 꽹과리를 치면서 잰걸음으로 돌며 추는 동작,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어깨춤을 추는 동작(깨끼춤), 뒷걸음을 치는 동작, 좌우로 돌면서 8자를 만들면서 춤을 추는 동작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음악적 특징으로 경기도당굿의 무가(巫歌), 무무(巫舞), 혹은 극적 요소를 담고 있는 무의식의 여러 춤사위 반주 장단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터벌림춤에서는 터벌림, 터벌림몰이, 조임채, 겹마치, 자즌굿거리, 반염불(맺음가락) 순으로 그 장단의 내용들을 분석하였다. 경기시나위춤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한국전통춤에서의 가치를 부여하여 터벌림춤 뿐만 아니라 김숙자의 춤들은 한 개인의 춤을 넘어 시대를 관통할 수 있는 경기 지역의 문화양식을 엿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학술적 사료로 큰 가치를 지닌다 할 수 있다. 또한 터벌림춤의 가치론적 연구에 있어 미학적, 사상적 의미가 분명하게 내포되어 있는 춤임을 알 수 있었다. 이후 철학적 관점에서 보다 깊이 있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터벌림춤 뿐만 아니라 경기시나위춤 가치에 대한 수직적(垂直的)․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790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8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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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DANCE(무용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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