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antin Stanislavsky의 연기이론을 적용한 무용수의 표현력 향상을 위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무용 상황에서 나타나는 무용수의 다양한 표현의 속성 중 하나인 내적표현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표현력의 본질을 밝히고,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이론을 적용해 무용수의 보다 나은 동작의 표현방법들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대한 목적이 있다.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비중과 관심이 높은 시대이다. 현시대의 예술인들은 관객과 공감하기를 원하고 관객역시 예술작품에 감염되고, 더 나아가 스스로 예술을 하기를 원한다. 또한 예전에 비해 그 장르의 영역이 더욱 다양해지고 표현기술도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과거와 달리 독자적인 특성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혼합이 아닌 융합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 예술 중에서도 무용과 연극은 보다 긴밀할 관계에 있다. 즉 두 예술에서 중심역할을 하는 무용수와 배우는 매우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주된 표현의 기초수단인 움직임과 대사라는 것이 다를 뿐이지 그들이 공통으로는 자신의 신체를 통해 인간의 감정이나 사상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현 시대에 들어서는 두 장르가 결합된 형식의 무언극이나, 댄스드라마 같은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공연되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두 장르는 더욱이 그 상관관계가 많다고 판단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 무용은 신체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출하는 자아실현으로 자기의 사상과 감정을 신체 움직임에 따라 표현하는 종합예술이다. 특히, 무용을 형성하는 내면적 요소들은 무용표현을 형성하는 주요한 요소이다.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기억들, 사상들, 그리고 감흥 들이 축적된 세계를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어떠한 외부형식으로 표현되어져 움직임을 극대화 시키거나 그 표현의 방법을 다양하게 나타내어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봤을 때 무용수의 내적표현은 무용행위에서 매우 핵심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무용에 있어서 내적표현은 안무가가 의도하였거나 혹은 무용수 스스로가 느낀 것을 움직임으로 나타내어 관객에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한 정서를 보이게 되며, 다양한 형식으로 보이게 된다. 그 동안 무용수의 내적표현에 대한 선행연구를 보면 정서를 탐색하고 측정하려는 연구들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내적표현의 방법과 발전을 위한 연구는 아직도 많이 미흡함을 알 수 있다. 종합예술로서의 특성을 지닌 무용이 연극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져 있음 을 고려해 볼 때, 무용수들에게는 연기적 표현의 중요성이 대두되어진다. 따라서 무용수를 위한 교육과정 속에서는 연기적 표현성을 계발하고 훈련하는 수단들이 필요하며, 이러단 수단들은 궁극적으로 무용수의 내적표현성을 길러내고자 하는 목적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체험의 예술; 창조하는 배우의 내적정서로서 관객의 심리적 감화를 지향하는 예술이며, 배우의 매 걸음, 각각의 모든 움직임과 행동은 내면정서에 의해서 정당성이 부여되고, 그때에 비로소 살아있는 활기를 가질 수 있다’라고 강조한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이론을 본 연구의 기초로 하고, 무용수의 정서표현의 향상을 위하여 신체를 매개체로 하는 무용과 연극이 밀접하게 관련된 종합예술인 점과 신체를 사용해 정서적 표현력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무용수의 자발적인 자기표현의 극대화와 철저한 기술적 훈련뿐이 아닌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기의 훈련을 위해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이론을 무용이론과 연관지어 내적표현력방법을 제시하여 무용수의 내적표현력발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