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권구매행태를통한상업중심성변화에관한연구

Abstract

분당신도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권의 특성과 영향력에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분당신도시의 구매행태 패턴 변화를 분석하는 일은 상업중심성의 변화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분당신도시 상업중심성에 대한 판단은 일정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분당과 분당으로 행선지를 선택해야 했던 주변지역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변지역인 용인과 성남지역이 분당신도시와의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더 나아가 새로운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판단해 보고자 했다. 분당신도시를 포함한 성남시와 용인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재화별 구매행태를 바탕으로 분당신도시권의 구매패턴과 상업중성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재화별 구매행태를 통하여 구매지역 및 구매지 유형 등 소비의 범위를 분석하였고 이러한 구매패턴을 활용하여 구매흡입력 및 중심성 지수를 산출하여 상업중심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분당신도시권의 상업중심성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재화별 구매지역 비율로 분석한 결과 분당의 중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인시는 자치구별 구매행선지로써 분당의존성이 줄어들고 지역내의 자체구매력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백화점 및 할인점 등 대형소매점의 신규 입점을 통하여 대형소매점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을 형성해 자체 중심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인구대비 구매비율을 바탕으로 중심성 지수를 산출하였다. 분당과 죽전/구성지역 중심성 지수는 1 이상으로 나타났고, 주변지역은 분당에 의존하던 기존 모습을 벗어나 지역내부로 구매수요를 흡수하여 중심상권으로 성장하였다. 재화의 구매유형지의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백화점 및 할인점 등 대형소매점의 성장을 원인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대형소매점의 점포 확장과 생활권 중심지역에 입점하게 되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로 인하여 과거의 구매패턴이 지역내 소비로 이어져 상업중심성을 급격하게 키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형소매점 상품의 변화도 지역주민의 구매패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소비자는 재화별로 상점을 선택하지 않고 원스톱 쇼핑을 선호하는 새로운 소비행태가 자리잡았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앞으로 재화의 구매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은 가정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아 미래의 중요한 소비패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들의 구매행태를 통하여 2005년과 2010년 두 시점을 기준으로 분당신도시 및 인근지역의 상권변화과정을 분석하였다. 분당은 독립적인 상권을 형성하였지만 수도권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광역상권으로 발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용인지역의 자체 상권의 발전으로 인해 그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 다만, 분당-죽전을 개별적 상권으로 보지않고 연담화된 상권으로 재해석한다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광역상권의 하나로 정의할 수 있으며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통하여 나타났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