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1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의 일별자료를 사용하여 국제유가, 환율, 해외주가지수로 대변되는 외부충격요인이 KOSPI 수익률과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MGARCH-M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최적모형을 선별하기 위하여 LR검정과 AIC를 적용하였다. LR검정 결과, 리먼 사태 전/후로 분석 기간을 분리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판별되었으며, 각 분석기간 내에서는 AIC가 가장 낮은 최적 모형을 선별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미국 Dow Jones지수의 수익률은 전체기간, 리먼 사태 전/후 모두에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 미 주식시장 수익률 간에 동조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Dow Jones지수의 변동성은 리먼 사태 전에는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리먼 사태 후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의 대용변수로 사용된 Dubai 원유가격(이하 Dubai로 표현함)의 경우 KOSPI의 변동성에만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석유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Dubai의 변동성은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환율 변화율은 리먼 사태 후에만 KOSPI의 수익률에 양(+)의 영향을 미쳤으며, 환율 변동성은 전체기간, 리먼 사태 전/후에 KOSPI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은 한국 주식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국제유가, 환율, 해외주가지수의 수익률(변화율) 및 변동성은 한국 주식시장의 수익률 및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