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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지역 광산근로자와 거주민의 죽음불안과 죽음수용

Title
일 지역 광산근로자와 거주민의 죽음불안과 죽음수용
Other Titles
Death Anxiety and Death Acceptance of Coal Miners and Citizens
Author
한보영
Alternative Author(s)
Han Bo Young
Advisor(s)
김정아
Issue Date
2012-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광산근로자의 업무와 업무환경은 매우 위험하고, 다른 직업에 비해 죽음과, 질병, 상해 등이 더 빈번하며, 건강 취약대상으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건강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죽음과 관련된 사건·사고 등에 쉽게 연루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죽음태도 및 그 관련요인에 대한 확인을 시도한 연구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일지역 광산근로자와 거주민의의 죽음불안과 죽음수용간 관계를 파악하고 그 관련요인 및 관계를 확인함을 통해 광산근로자의 사회적, 정신적, 영적, 간호요구를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간호중재 및 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설계는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고, 연구대상자는 강원도 태백지역에 거주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직접부 54명, 업무지원부서 직원 61명, 일반직 근로자 52명 및 비근로자 51명 등 총 218명을 편의 추출하여 구성하였으며, 자료수집은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1년 11월 17일부터 2011년 11월 26일까지 총 10일간 시행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도구로, 죽음불안을 측정하기 위해서 1969년 Collect & Lester가 개발한 FODS(fear of Death Scale)를 Lester(2003)가 Revised-FODS로 개정한 것을 지도교수와 호스피스 전공 간호학교수가 국문번역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죽음수용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Wong, Reker, Gesser(1994)가 개발한 Death Attitude Profile-Revised를 장휘숙과 최영임(2008)이 수정·축약한 것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9.0(IBM, Chicago) 프로그램을 사용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순위 등의 서술통계와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cient 등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24.8%가 광산근로자였고, 연령은 평균 50.79±11.13세, 월평균 종교활동 빈도는 평균 5.62±9.11회였으며, 86.6%가 경제상태를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53.0%가 배우자 및 자녀와 함께 산다고 응답했으며, 62.7%가 일상생활에 보통정도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나온 삶이 나름대로 괜찮은 삶이라는 응답이 64.9%, 현재 유병질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38.0%였고 유병질환의 종류로는 고혈압이 28.03%로 가장 많았고 유병질환의 총수는 평균 .74±1.34개였다. 91.1%에 이르는 대상자가 죽음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죽음불안 4개 하위영역 중 타인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이 40점 만점에 평균 25.71±6.90으로 가장 높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이 21.34±6.60으로 가장 낮았다. 죽음수용 하위영역 중 중립적 수용이 7점 만점에 평균 5.14±1.21점으로 가장 높았고, 접근적 수용이 평균 3.47±1.47로 가장 낮았다. 3)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은 월평균 종교활동 참여빈도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고(r=-.370, p=<.001) 일상생활만족도에 따라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3.434, p=.010), 죽음교육 경험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193, p=.029). 자신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은 연령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125, p=.033),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고(t=-2.355, p=.019) 또 월평균 종교활동 참여빈도(r=-.287, p-=.004) 및 월평균 수입(r=-.180, p-=.006)과도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타인의 죽음에 대한 불안은 연령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134, p=.024) 일상생활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2.743, p=.030). 타인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은 연구대상자 집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F=2.853, p=.025), 과거 광산근로자였다가 현재는 광업소 업무지원부서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대상자, 일반근로자, 비근로자에 비해 광업소 광산근로자는 타인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종교활동 참여빈도(r=-.210, p=.026) 및 월평균 수입(r=-.144, p=.023)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죽음수용 중 접근적 수용의 경우, 연구대상자 집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11.577, p<.001), 월평균 종교활동 참여빈도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고(r=.445, p<.001), 죽음교육경험 유무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3.715, p<.001). 중립적 수용의 경우, 연령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r=-.141, p=.019) 월평균 종교활동 참여빈도와는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r=.229, p=.017) 또, 유병질환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240, p<.001), 탈출적 수용의 경우, 월평균 수입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r=-.146, p=.022) 나타났다. 5)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은 죽음수용 하위영역 중 중립적 수용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179, p=.004)가, 타인의 죽음에 대한 불안은 죽음수용 하위영역 중 접근적 수용(r=.129, p=.028) 및 탈출적 수용(r=.174, p=.005)과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 타인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은 죽음수용 하위영역 중 탈출적 수용과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r=.196, p=.002)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광산근로자 중 직접부가 일반인에 비해 타인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산근로자가 무직자보다 접근적 수용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은 중립적 수용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 타인의 죽음에 대한 불안은 접근적 수용 및 탈출적 수용과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 타인의 죽음과정에 대한 불안은 탈출적 수용과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열악한 환경에서 죽음과 질병의 문제에 상대적으로 노출이 잦은 광산근로자들의 죽음불안을 경감시키고 죽음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여 죽음 및 건강문제 발생의 위협을 억제하는 노력 이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죽음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활성화하고,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이 이들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할 때 적극 경청하고 적절한 정보와 감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731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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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S](임상간호정보대학원) > CLINICAL HOSPICE CARE(임상호스피스전문간호학과)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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