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의 도시별 특성변화 및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도시가 세계경제의 주체로 등장하면서 각 도시들은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최근 도시의 창조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창조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와 첨단산업의 발전을 통해 창조적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도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도시들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도시 창조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이지 살펴보고, 결정요인의 변화 동향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한다. 또한 도시 창조성을 결정하는 요인과 경쟁력 결정요인 간의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한다. 연구를 위해 도시 창조성을 기술 부문의 첨단 제조업과 첨단 서비스업, 인재 부문의 고급 인력과 연구 인력, 관용 부문의 문화예술인과 외국인으로 구분하여 설정하고, 74개 시군 도시들에 대한 2000년, 2005년, 2009년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관관계 분석 및 도시 창조성 결정요인 분석, 도시 경쟁력 결정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연구 결과 도시가 가지고 있는 창조성의 특성이 서로 매우 다른 차이가 나타나므로 각 도시의 특성에 맞는 창조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창조도시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각 도시들의 다양한 특성들을 향후 창조적인 정책 방안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국내 도시에 있어서 창조성의 기반이 되는 부문은 첨단 제조업 부문과 고급인력, 외국인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시의 창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단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거나, 해당 도시의 창조성이 첨단 제조업, 고급인력, 외국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 요인들에 대한 전략적인 관리를 통해 도시의 창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도시 규모별로 구분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분석 결과 전체 도시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도시들에 대한 일률적인 정책 보다는 각 도시의 위상에 맞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개별 도시들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향후 국내 도시의 창조성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에는 첨단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분석 결과 최근 첨단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 요인이 도시 창조성 결정 요인으로 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창조도시들의 변화 동향을 고려한다면, 향후 국내 도시의 창조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첨단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 요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도시 창조성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 수립 시 이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국내 도시에 경쟁력에 창조성이 미치는 영향이 높지 않으며, 도시 경쟁력 결정에는 첨단 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 요인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시 경쟁력과 창조성과의 관계가 시간이 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도시 창조성 결정에 첨단 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 요인이 점점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는 현재 흐름을 고려한다면, 향후 도시의 창조성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부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기적인 창조성 정략으로 첨단 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 요인이 다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창조성은 높지 않지만, 첨단 서비스업과 문화예술인 요인이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들에 대한 지속적이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