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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의 교수실재감, 학습만족도 및 학습지속의향간의 관계

Title
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의 교수실재감, 학습만족도 및 학습지속의향간의 관계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of Learning Presence, Learning Satisfaction, and Learning Persistence for Visually Impaired Student in Distance Learning
Author
이재은
Alternative Author(s)
Lee, Jae Eun
Advisor(s)
안미리
Issue Date
2012-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학생들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이 학습만족도와 학습지속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학습 과정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성에서 시작되었다. 그동안의 교수실재감에 대한 선행연구는 다수 있지만, 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특히 원격대학의 환경에 초점을 맞춘 교수실재감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많지 않으며, 무엇보다 원격대학 재학 중인 장애학생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므로 의의가 있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그래서 먼저 원격대학에서의 교수실재감이 어떠한지에 대해 문헌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시각장애학생들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의 정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교수실재감에 대한 학습만족도 및 학습지속의향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 정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과 학습만족도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3] 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과 학습자들의 학습지속의향 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를 위한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내 K원격대학교의 e-러닝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26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교수실재감, 학습만족도, 학습지속의향을 측정하였다. 교수실재감을 측정하기 위해 Swan외(2008)가 개발한 측정도구에 UDL 원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수정, 보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1인 ‘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 정도는 어떠한가?’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존 선행연구에서 교수실재감 측정에 사용되고 그 효과가 입증된 교수설계와 조직화 요인, 직접적 촉진요인에 UDL의 원리를 포함하여 장애학생들을 고려한 교수실재감 측정도구를 수정·보완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은 교수설계와 조직화요인, 보편적 학습 설계요인, 직접적 촉진 요인 순으로 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문제 2인 ‘원격대학 시각장애학생이 인식하는 교수실재감과 학습만족도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실재감은 만족도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실재감의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교수설계와 조직화 요인, 직접적 촉진 요인, 보편적설계요인 모두 학업만족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직접적 촉진 요인, 보편적설계요인이 만족도를 유의수준 .05에서 예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 도출되었다. 연구문제 3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수실재감과 학습지속의향과의 상관관계는 (r=.19, p>.01)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장애학생들이 학습을 지속하는 이유가 본질적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문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본래 가지고 있는 학습에 대한 의지가 변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실재감이 학습만족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비 장애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장애학생들에게도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교수자의 적극적인 수업안내와 학습자에 대한 피드백이 학습만족도와 상관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교수자의 조치 중 UDL 원리의 적용 역시 만족도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교수-학습에 대한 조직화 및 직접적 촉진에 대한 교수설계전략이 필요하며, 교수자들이 장애학생들의 학업만족도를 위해 UDL 요소를 반영하는 설계 역시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둘째, 교수실재감의 하위요인 중 직접적 촉진 요인과 보편적 학습 설계 요인이 만족도에 정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장애학생들에게는 교수자가 학습을 촉진해주며 학습에 있어 장애를 제거해주는 조치들이 이루어진다고 느꼈을 때,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교수자의 처치 가운데 어떠한 측면이 제일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설문에서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학습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제거해주고 접근성을 높여주기’를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만족도와의 영향관계는 직접적 촉진요인이 가장 높았지만, 장애학생들에게는 교수자가 그들에게도 불리하지 않은 학습활동을 제공하고 학습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일이 학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즉, 교수자의 UDL 적용이 장애학생들을 포함한 학습자들에게 학습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666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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