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행학습의 실태와 선행학습이 학교 수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수학 교육에 있어서의 선행학습 실태와 선행학습이 학교수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관계조사를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D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 및 선행학습이 학교수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설문의 결과를 선행학습 실태와 선행학습이 학교수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선행학습 실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인 120명의 학생 중 94.2%인 113명이 선행학습은 필요한 학습형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선행학습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89.2%로 107명이였다. 선행학습의 시기를 조사한 결과, 과목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 11개월 이전에 선행학습을 하였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선행학습을 하였다. 선행학습에서의 학습 수준은 중․ 상 수준이 많았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70%이상 선행학습 내용을 이해하였다. 선행학습을 경험한 107명의 학생을 비교해보면 42.3%의 학생인 55명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였고, 54.8%의 학생인 68명이 수학 성적 향상을 위해서 선행학습을 시작하였고, 49.5%인 53명의 학생이 선행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행학습의 예습, 복습이라고 하였다. 또한 40.2%의 학생인 43명이 수학 선행학습은 6개월 전부터 하는 것이 수학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고, 85%의 학생인 91명이 수학 선행학습을 지속하고 싶다고 하였다. 선행학습을 경험 하지 않은 13명의 학생을 비교해보면 53.9%의 학생인 7명이 시간적 여유가 없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다고 하였고, 53.8%인 학생인 7명이 기회가 된다면 수학 선행학습을 받고 싶다 하였다. 다음으로 선행학습이 학교 수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행학습을 경험 한 107명의 학생을 비교해보면 35.5%의 학생인 38명이 수학 선행학습을 신뢰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학교 수업을 신뢰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7.5%인 8명이었다. 75.7%의 학생인 81명이 수업시간에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수학 선행학습을 하고 오는 것을 염두하고 수업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61.7%의 학생인 66명이 수학 선행학습 후 학교 수업 내용 이해가 쉬워졌다고 하였고, 83.2%의 학생인 89명이 수학 선행학습을 한 후 본인의 수학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45.8%의 학생인 49명이 수학 선행학습이 학교 공부에 주는 부정적 요인은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이라 대답하였고, 54.2%의 학생인 58명이 수학 선행학습이 학교 공부에 주는 긍정적 요인은 전반적인 수학 공부의 이해를 돕는다는 것 이라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