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간에서 로봇서비스를 이용한 공공시설물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오늘날 삶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안전성, 편리성 등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서비스분야 공공시설물에 대한 기대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개념의 공간과 시설, 그리고 공용사용물은 개인의 차원을 떠나 국가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점차 복잡·다양해지는 도시공간의 고정시설물로 대표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정책은 안전 및 방재 등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설치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은 안전을 제1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 효과적인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정공간에서 주 사용자의 행위에 근거한 공공시설물의 도입은 보편적 적용과는 다른 시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사고에 근거하여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중시되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책마련을 위한 로봇기술과 공공시설물의 융합적 접근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기능분석과 공공시설물 정책에 대한 고찰을 비롯하여, 로봇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공공시설물의 융합적 측면에서의 로봇기술현황 및 국가의 미래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과 우리나라의 로봇기술 현황 파악을 통해서 로봇서비스기술의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또한 로봇관련 세미나 및 인터넷을 통한 폭넓은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적 요인인 STEEP(Social, Technological, Economic, Envi ronmental, Political)를 파악하여 정성적 환경분석방법을 통해 도출된 자료와 해외 로봇서비스 사례 분석을 통한 시사점을 토대로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관할 내에 속해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공공시설물의 요소별 분석 현황 및 문제점, 기능적 한계를 고찰한 결과, 현재 어린이보호구역내 업그레이드가 부족했던 안전시설물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로봇과 공공재의 융합적 요소 추출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안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 로봇서비스와 공공시설물의 융합으로 지능형 공공안전시설물 도출을 통해 현재의 교통시스템 통합화를 로봇시스템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진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어린이보호구역 영역을 벗어나 교통시스템 일체를 통합한 로봇서비스 체계화를 추진하여 공공디자인의 영역과 결합된 새로운 분야로서 세계로봇시장의 선도적인 표준화 제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셋째, 새로운 트렌드 개발로 단발적 국책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연구개발과 일관된 공공디자인 사업의 영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가를 비롯하여 로봇연구개발지원센터와 일반 로봇관련기업의 기술교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며, 국가 지원 사업이 아닌 관련부처의 통합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본 연구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한 공간을 중심으로 로봇서비스를 공공시설물에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서비스분야 모델은 미래도시건설에서 이슈화를 목적으로 행해지는 단발적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정책적 접근방식의 제안을 통해서 효율적인 로봇 융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향후 본 연구에서 제안한 평가 방법이 공공디자인을 접목시킨 로봇서비스기술이라는 하이테크놀러지의 개념을 도입하여 많은 관리자와 보행자 및 운전자가 편리하고 심미적인 공공공간 개선이 가능한 공공시설물의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