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局運營의 效率性增大를 위한 立地戰略에 관한 硏究

Abstract

醫藥分業制度의 도입은 病·醫院 및 藥局의 입지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주요한 특징은 약국이 병·의원의 처방전 발급에 따른 조제처방을 위해 병·의원과 가까운 거리에 位置하거나 병·의원 방문 환자들의 利用이 편리한 대로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국내 약사법에서는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의 판매를 약국에 한정하여 판매하였는데 2012년 하반기부터는 일반의약품의 구입이 편의점 및 슈퍼마켓 등에서 구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약국의 입지에도 變化가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북구에 위치한 地下鐵驛 중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 및 길음역에 입지한 병·의원과 약국의 입지현황을 바탕으로 병·의원과 약국 입지간의 相關關係를 분석하였다. 먼저 지하철역 출입구에는 流動人口를 대상으로 약국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주거단지가 밀집된 출입구의 동선에 약국이 더 集中的으로 배치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약국분포의 밀도는 길음역과 같이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역보다 오히려 한성대입구역과 같이 병·의원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는 역 주변에 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流動性이 높은 출입구보다도 병·의원 인근에 밀집하여 입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약국의 賃貸料 대비 效率性 면에서 병·의원 인근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입지 요소로 분석되었다. 또한 지하철역 인근 병·의원의 진료과목은 한의원 및 치과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를 통해 한의원 및 치과가 유동인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하는 진료과목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및 분석에 적용된 병·의원과 약국의 상관관계 분석 방법론을 바탕으로 향후 일반의약품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 판매 도입 이후 지역별 약국의 立地 戰略 수립 및 일반의약품의 유통채널 확대에 대한 논의에 맞추어 消費者 후생을 증진시키기 위한 약국의 立地 政策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