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및 비정상 임신에서의 태아와 산모의 생체 신호 변수들에 관한 분석

Abstract

1990년대부터 태아심박동(Fetal Heart Rate: FHR)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어오고 있다. 육안으로만 판정해오던 태아 상태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더 정확하게 진단하게 된 것이다. 전자 태아심박동-자궁수축 감시 장치(FHR monitoring system)을 이용하여 태아의 안녕과 건강을 분석한 수많은 논문들과 연구 결과들은 태아의 상태를 관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일반 환자들보다 진단이 어려운 태아의 건강과 상태를 가능한 한 명확히 예측하기 위해 태아뿐 아니라 태아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산모의 건강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수행하였다. 전체 표본 중 임신성당뇨(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 임신성고혈압(Pregnancy-Induced Hypertension: PIH), 전치태반(placenta previa), 자궁 내 사망(Intrauterine fetal death: IUFD), 임신중독(preeclampsia)의 다섯 경우를 고위험 임신군으로 분류하여 정상 임신군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산모의 세 변수인 수축·이완기 혈압(systolic·diastolic Blood Pressure), 헤모글로빈 수치(Hemoglobin: Hb), 50g-혈당 수치(Glucose Tolerance Test: GTT)등에서 두 군간 매우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 분석한 표본의 수는 매우 적은 편이었으므로 비모수적 통계방법을 이용하였는데, 향후 객관화된 판정기준 설정을 위해 보다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야 할 것이며, 연관성 있는 산모의 변수를 더 포함시켜 분석한다면, 태아와 산모를 관리하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