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외국인선수 활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다문화수용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요지

본 연구는 외국인선수가 활동하는 프로스포츠를 중심으로 외국인선수 제도에 대한 인식과 인종적 태도, 다문화수용에 대해 프로스포츠 관여정도에 따른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밝히고 팬들의 인식과 태도의 변화를 연구하고자하며 한국사회의 다문화 발전 과정에서 올바른 다문화 수용을 위한 프로스포츠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인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프로스포츠팬 중 무선표집방법(Random Sampling Method)을 사용하여 각각 200명씩 총 800명을 표집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회수된 자료 중에서 조사내용의 일부가 누락되었거나 이중기입, 또는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29부의 자료를 제외한 771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분석, 독립 t-검정,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국인선수 제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력이 낮고,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팬의 배타적 인식이 높았으며 남성, 대졸, 「관람경력 7년 이상」, 프로축구 팬의 수용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고 여성, 20대, 전문대 졸, 관람빈도가 11번이상인 집단과 프로배구 팬의 개방적 인식은 낮게 나타났다. 둘째,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국인선수에 대한 인종적 태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10대, 학생, 프로농구팬의 신체적, 정의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프로배구 팬은 신체적 태도,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팬은 정의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사회문화적 태도에서는 남자, 10대, 학력이 낮고 진보적 성향, 중간 계층, 프로야구, 프로농구 팬의 사회문화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다문화적 수용태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남자, 학생, 진보적 성향, 프로축구 팬의 긍정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고 남자, 40대 이상, 전문대 졸, 생산․ 판매직, 보수적 성향 집단, 프로배구 팬의 부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수집단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10대, 200-500만원 이상, 경기관람이 11번이상이며 진보적 성향, 프로축구 팬의 행동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 고졸이하, 진보적 성향집단의 인지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고 30대, 프로배구 팬의 부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프로스포츠 팬의 외국인선수제도에 대한 인식, 외국인선수에 대한 인종적 태도가 다문화적 수용태도 및 소수집단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긍정적 수용태도에서는 수용적 인식, 사회문화적 태도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수용태도에서는 배타적 인식, 개방적 인식은 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며 사회문화적 인식은 부(-)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집단에 대한 행동적 태도에서는 수용적 인식, 정의적 태도, 사회문화적 태도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적 태도에서는 배타적 인식, 개방적 인식, 정의적 태도, 사회문화적 태도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정적 태도에서는 배타적 인식, 개방적 인식, 정의적 태도는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용적 인식, 사회문화적 태도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론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프로스포츠 팬으로 대상을 한정하였으나 프로스포츠에 관여도가 낮은 일반인들과의 비교연구가 필요하며 둘째, 본 연구를 토대로 프로스포츠 이외에 다문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를 통한 다문화수용 태도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보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선수 제도에 대한 연구가 매우 미비한 실정이며 제도의 변화가 소비자의 인식이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왔던 것에 대해 수용자적 시각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