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노출 전-후에 따른 관광목적지 이미지 차이분석

Abstract

엔터테인먼트를 공유 하는 일차적 속성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하고 싶고, 듣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행위들을 아우르는 것인데, 레저 안에 레크레이션, 그 안에 엔터테인먼트가 속하며, 레저부분에는 관광산업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는 인터넷의 블로그가 속한다. 블로그는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실재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작용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관광목적지의 홍보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관광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여행 경험자는 블로그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여행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에 구전의 광고의 확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으며, 블로그에서 즐거움은 구전효과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블로그를 통한 최신의 소식과 생생하고 사실감 있는 정보의 제공은 해당정보에 노출된 잠재관광객들을 실재 방문객으로 전환시키고 재방문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도록 유도하는 수단이다. 관광지가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관광주체인 관광객에게 알려져 소비되어지지 못한다면, 그것은 관광자원과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는데, 블로그의 이용자는 이미 급속히 증가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획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여행에 대한 많은 정보를 원하게 되면서, 인터넷에서 타인의 블로그를 통해 그들의 여행경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블로그를 통한 정보 교류가 자리를 잡았다. 본 연구는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시대를 맞이하여 점점 삶의 질 향상과 여가활동에 주목하고,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관광'과 관련된 블로그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표본으로 선정되었고,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주로 인터넷의 블로그에서 여행정보를 획득하였다. 여행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블로그 이용 형태는 수동적인 유형이 과반 수 이상이었고, 블로그에서 여행관련 정보를 습득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콘텐츠는 여행사진, 여행후기, 댓글 순으로 나타났으며, 블로그의 관심 있는 여행정보는 응답률 순서대로 관광지, 음식, 행사 및 축제 이벤트, 숙박시설로 나타났다. 블로그의 관광정보 노출 전과 후의 인지적 이미지(환경성, 관광매력성, 경제성, 접근성, 상징성, 구조성)의 평균이 증가하는데 가장 많은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접근성’이었고, 가장 적은 차이를 나타낸 것은 ‘경제성’이었다. 블로그의 관광정보 노출 전과 후의 정서적 이미지(역동성, 전통성, 독특성, 쾌적성, 시각성) 역시 블로그를 보기 전과 후에 차이가 있다. 그 중 쾌적성은 가장 적게 상승 되었다. 블로그의 관광 정보를 노출하기 전과 노출 후의 인지적 이미지와 정서적 이미지에는 영향 관계가 성립하였고, 정서적 이미지가 인지적 이미지보다 방문의도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노출 전과 후의 방문의도를 비교한 결과, 블로그의 관광정보를 접한 후 관광의도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블로그의 관광정보가 관광목적지 이미지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증명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