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집단미술치료가 대학생의 자기표현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표현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여 예방적 집단미술치료의 효과성을 확인한다. 그리고 긍정 심리에 근거한 예방적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시하여 지속적인 활용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예방적 집단미술치료가 대학생의 자기표현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예방적 집단미술치료가 대학생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대학생의 자기표현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상관관계가 있는가?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경상남도 소재 국립 이공계 특수대학교 O대학에 재학 중인 150명을 대상으로 자기표현 검사와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6명을 실험집단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지 않는 6명을 통제집단으로 총 12명을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에게 20회기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실시에 앞서 긍정심리를 근거한 성격강점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사용된 측정도구는 Rathus(1973)의 Rathus Assertive Scale을 우리나라 문화권에 맞게 하영석(1983)이 재구성한 자기표현 검사와 최해림(1986)이 제작하여 심수진(1995)이 재구성한 스트레스 검사를 양적 평가 척도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양적 및 질적 분석을 병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자기표현 향상에 대한 사전‧ 사후 분석 결과 실험집단이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 나무그림검사에서도 사후검사에 6명 모두 사전보다 안정적이고 적당한 크기로 변하였다. 둘째, 대학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대한 사전‧ 사후 분석 결과 실험집단이 점수가 유의하게 변화되었다. 빗속의 사람 검사에서도 스트레스 점수가 모두 감소하였다. 사후검사에는 사전검사보다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 있는 자원과 능력이 많이 생겨나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의 자기표현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사전‧ 사후 간의 변화 값에 대한 상관계수가 유의미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예방적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자기표현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검증되었다. 긍정심리를 근거한 예방적 집단미술치료는 대학생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향후 예방적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 개인이 지니는 강점과 미덕을 개발하고 발휘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고를 하여 삶이 행복하도록 하는데 예방적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예방적 집단미술치료는 대학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표현을 향상하고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계획하도록 한다. 그리고 자신 뿐 아니라 남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