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메시지서비스 사용실태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스마트폰으로 마감 한다’ 는 스마트폰 족들 중에 메시지서비스 군을 가장 잘 활용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메시지 서비스의 사용실태와 메시지 서비스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서비스 사용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메시지서비스의 사용실태를 집중 조사하였고 그 결과가 청소년들의 친구나 가족, 부모 간에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스마트폰은 통신기능의 휴대폰과 PC처럼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기기로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설치와 삭제가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컴퓨터의 사용이 현저히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라인 등의 소셜네트웍크 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가 활성화됨으로써 새로운 소통의 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무료 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 마이피플, 틱톡 등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장으로 메시지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정보, 의사 전달 뿐 아니라 감성적인 요소까지 전달함으로써 인간 관계의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을 크게 변화 시키고 있으며 특히 메시지 서비스가 보편화됨으로써 새로운 인간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본 연구 결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틱톡 같은 문자 메시지 서비스로 조사되었고,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의 98.0%가 카카오톡을 사용한다고 대답하였다. 스마트폰의 남학생과 여학생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특이하게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메시지서비스를 1.4배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하루 사용시간도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중 30.4%가 5시간 이상을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남학생 3.1%의 10배가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사대상의 55.4%가 직접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용을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표현하고 있고, 이중에는 자신의 비밀이야기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사과나 부탁을 위해 메시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볼 때, 메시지 서비스는 직, 간접적인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친구들 간의 메시지 서비스 활용 빈도가 높은 것과는 달리 부모와 가족 간에는 비교적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간 메시지 서비스는 하루 5.3건 정도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하루에 한 번도 주고받지 않는 학생도 26.3%(53명)이었다. 또한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가족 간에 ‘사랑한다’는 문자를 주고받은 경험에 대해서는 64.5%가 ‘없다’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청소년들의 메시지 서비스는 친구와는 소통과 인간관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보모와의 관계 형성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향후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도 메시지서비스에 대한 사용빈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기술 개발로 다양한 메시지서비스가 생활패턴 속으로 깊이 자리 잡을 것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메지시서비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인간관계의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