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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와 자포니즘

Title
빈센트 반 고흐와 자포니즘
Other Titles
Vincent van Gogh and Japonism : Effects of Japanese Culture Seen Through Analysis on Letters
Author
이혜임
Alternative Author(s)
Lee, Hye Yim
Advisor(s)
정하미
Issue Date
2012-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자포니즘(Japonism)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이하 고흐라고 함)의 1890년 자살하기 전까지 약 2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쓴 서간 전문 분석을 통해 자포니즘의 영향으로 동양의 '일본'이라는 나라와 '우키요에(浮世絵 )'가 그의 작품과 삶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또한 그의 ‘상상 속의 일본’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분석하였다. 19세기 중, 후반 유럽에서 일본 미술의 열풍 속에서 고흐도 우키요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인해 그는 가난했지만 많은 우키요에를 수집하였으며 우키요에를 연구하였다. 이 시기는 아직 고흐의 자포네즈리 단계로 고흐의 작품에 ‘모사’ 혹은 ‘그림 속에 존재하는 그림의 형태’로 우키요에가 등장한다. 우키요에인 원화보다도 더 강렬한 색상의 사용은 ‘동양은 원색이 넘친다’고 생각한 그가 처음 느낀 ‘상상 속 일본’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몸과 정신적인 고통으로 파리 생활에 지치게 되자 이를 벗어나기 위해 남 프랑스의 아를(Arles)로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고흐의 자포니즘은 절정에 달한다. 아를의 아름다운 풍경과 밝은 태양의 빛을 보고 ‘일본’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도 우키요에의 영향으로 이전의 그림과는 확연히 달라지며 그림 양식을 완성하게 된다. 그림의 변화뿐만 아니라, 그는 일본생활을 동경하였으며 일본적 환경의 정신까지 매료되었다. 일본 화가들은 서로 작품을 교환하며, 공동체 속에서 동화되어 작업했다는 것에 감명을 받고, 고흐도 일본 화가들을 닮길 원해 예술가의 공동체를 만들어 보다 이상적인 환경에서 작업하고자하였다. 고흐는 노란 집에 실내도 그의 ‘상상 속 일본의 실내’ 즉, 자연에 대하여 지극히 개방적인 텅 빈 방과 아주 밝은 장소로 매우 검소하고 단순하게 꾸몄던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고갱과 충돌하게 되고 예술가 공동체의 꿈이 무너지자 일본이라는 이상향도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멀어져 갔다고 여겼고, 이후로는 아를 시대의 서간 속에서 그토록 자주 등장하였던 ‘일본’을 점차 언급하지 않게 되었다. 고흐에게 있어 ‘상상 속의 일본’은 이상적인 나라였고, ‘우키요에’는 일본의 이미지를 만드는 근거가 되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던 것이며 동시에 고흐의 가장 힘든 시기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어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591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0270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JAPANESE LANGUAGE AND CULTURE(일본언어·문화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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