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예측 모형

Abstract

이 연구는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가설적 모형을 제시하여,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증진하기 위한 이론적 기틀을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Ashing-Giwa (2005)의 건강관련 삶의 질 모형, 건강관련 삶의 질 선행연구, 그리고 관련 문헌을 토대로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관한 가설적 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성과 제시된 가설들을 검증하였으며,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예측모형을 제시한 연구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11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3일 까지 이며, 연구대상자는 서울 및 경기지역의 노인회관, 문화센터강좌 참여자, 보건소 및 자치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는 45세 이상의 중년후기 여성 208명이었다. 연구도구는 건강관련 삶의 질, 자기효능감, 생활양식, 부부친밀감, 피로에 대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이 연구의 자료는 SPSS Windows 18.0 프로그램과 AMOS 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가설적 모형을 검증한 결과, 모형의 적합도가 적합지수(GFI) .910으로 비교적 가설적 모형의 전반적 적합지수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가설적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채택하였다. 최종모형에서 설정한 경로 중 5개의 경로가 통계적으로 직접효과와 총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 가설이 지지되었다. 매개효과에 대한 가설에서 2개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간의 인과 관계를 알아 본 결과 생활양식, 피로와 자기효능감이 24.7%로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는 자기효능감 이었으며, 생활양식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고, 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부부친밀감은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생활양식, 부부친밀감, 피로와 자기효능감으로 설명하였고, 예측모형을 구축하였다.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여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서는 중년후기 여성의 생활양식의 긍정적 인식과 피로예방, 나아가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