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중독 정도에 따른 뇌파반응 비교분석

Abstract

게임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개인적 정신적 원인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은 현실에 가까운 가상세계에서 사용자를 과도하게 몰입시킨다. 그럼에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과 같은 온라인 게임중독에 관한 정량적 측정과 심리생리학적 현상파악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게임몰입 시 온라인게임 고위험사용자와 일반사용자의 정량적 뇌전도 반응을 측정하고 몰입반응에 따른 고위험사용자와 일반사용자의 판별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대표되는 Diablo3 게임의 사용경험이 있는 8명의 사용자가 실험에 참가하였다. 실험의 독립변수는 온라인게임 중독판별 설문지로 진단된 사용자군(고위험사용자군, 일반사용자군)으로 구성하였다. 종속변수로는 4가지 측정영역(Fz, Cz, Pz, O1)에서의 뇌파신호로 선정하였다. 측정영역별 뇌파신호는 Theta, Alpha, SMR, Low Beta의 각 상대파워 비율로 측정하였다. 실험참가자는 1시간동안 게임을 진행하였고 사용시간의 흐름에 따라 뇌파 신호를 수집하였다. Paired t-test 결과 Fz의 Alpha파, Pz의 Theta파를 제외한 모든 부위 뇌파에서 고위험사용자군과 일반사용자군이 유의한 뇌파반응 차이를 보이며 온라인게임 수행 시 몰입반응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와 함께 온라인게임 중독자들에 대한 뇌파의 데이터베이스 혹은 중독판단 임계점 등이 추후 연구에 의해 검증될 수 있다면, 사용자의 게임중독 위험성 정도를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규준 자료로서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