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진입연결로 설계 기준 설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고속도로의 지속적인 확충과 주5일 근무제 정착으로 인한 장거리 통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장거리 통행으로 인한 운전자들은 육체적 피로 및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휴게소를 이용한다. 휴게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선에서 감속차로로 차로변경을 하여 고속에서 저속으로의 급격한 감속주행을 하고, 노즈부와 광장 접속부를 연결하는 연결로를 통해 휴게소에 진입하게 된다. 따라서 휴게소 진입부는 설계속도와 더불어 실제 주행속도가 급변하는 구간으로 교통안전 취약 구간이며 특히, 진입 연결로는 감속과 주차 공간 검색 두 가지 작업이 동시에 수행되므로 이용차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설계기준이 필요하다. 국내의 경우 영업소나 IC, JCT와 같은 출입시설에 대한 기하구조 기준은 수립되어 있는 반면에 도로의 부속시설인 휴게소에 대한 상세한 기하구조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형 휴게소 135개소를 대상으로 한 현장조사 및 사고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휴게소 진입 연결로 기하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사고는 대부분 노즈부 및 진입 연결로 교통사고에서 74.2%가 발생되며, 사고원인은 급진입, 과속, 과대핸들 조작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판별하기 위해 기하구조 요인을 설명변수로 한 판별분석을 수행하였다. 교통사고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진입 연결로 길이와 연결로 접속 설치각이 높은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진입 연결로와 진입 접속 설치각의 크기에 따른 개별차량 주행조사를 수행하여 진입 연결로의 속도 및 감속도 등의 분석을 통해 적정 진입 접속각 및 연결로의 길이를 제시하였다. 휴게소 진입차량의 개별차량 주행행태를 기반으로 선형 안전성 평가를 통해 접속 설치각은 12°~ 17°범위이며, 이 범위에서의 주행속도는 자연스러운 속도 저감과 속도 편차가 낮아 적절한 주행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결로의 길이를 구성하는 요인으로는 노즈부의 완화곡선과 직선으로 설계되어진다. 따라서 노즈부 통과속도는 본선속도 100를 기준으로 할 때 55로 진입 접속 설치각과 주행속도를 고려한 완화곡선 길이를 제시하였다. 완화곡선의 길이가 40m 보다 작을 경우 40m로 확보하고, 그 이상일 경우에는 주행안전성을 고려하여 완화곡선을 연결로 길이로 활용하는 설계기준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된 연구 결과는 향후 고속도로 휴게시설 설계기준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설계지표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