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비용대응이 순자산과 회계이익의 주가배수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수익비용대응 수준이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요약지표인 순자산과 회계이익의 상대적 주가배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수익비용대응 수준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Dichev and Tang(2008)과 백원선(2011)의 모형을 이용하여, 당기 총수익과 당기 총비용의 회귀식의 설명력(adj. )을 측정하였으며, 순자산과 회계이익의 상대적 주가배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장부가치 모델과 이익모델을 포함한 Ohlson(1995)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수익비용대응의 수준이 높은 기업의 순자산에 대한 주가배수는 수익비용대응의 수준이 낮은 기업의 순자산에 대한 주가배수보다 낮고, 수익비용대응의 수준이 높은 기업의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배수는 수익비용대응의 수준이 낮은 기업의 회계이익 대한 주가배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익비용대응 수준에 따라 재무상태표의 요약지표인 순자산과 손익계산서의 요약지표인 회계이익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자본시장에서 수익비용대응 수준이 높은 기업의 회계이익은 순자산에 비해 추가적인 설명력을 나타낼 것이라는 본 연구의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수익비용대응 수준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당기 총수익과 당기 총비용의 회귀식에서 도출한 설명력(adj. )을 변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비용대응의 수준을 측정하는 데에 일정 부분 오차가 존재할 수 있으며, Ohlson 모형에 포함되어 있는 이익지속계수와 같은 내생적인 변수나, 선행연구에서 보고하고 있는 재무건전성과 같은 통제변수를 고려하지 못하여 모형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일정 부분 오차가 존재할 수 있다는 한계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