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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化劇 《躍鯉記》 傳承 연구

Title
敎化劇 《躍鯉記》 傳承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Transmission of a Morality Play 《Yueli-ji》
Author
김아람
Advisor(s)
오수경
Issue Date
2013-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처음 《東觀漢記》에서 姜詩의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이는 《華陽國志》, 《後漢書·列女傳》을 거쳐 《二十四孝》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전해져왔다. 언제부터 연극으로 공연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姜詩躍鯉記》라는 희곡 文本이 출현하여 더욱 널리 공연되기 시작하였고, 明代 후기부터 淸代에 다양한 折子戱로 공연되어 희곡 選本들 가운데 그 기록이 남아 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이야기의 형태로 기록되어진 姜詩고사의 변천부터, 明代에는 극적 구성을 갖춘 희곡 文本이 형성되면서 내용이 추가되어 풍부해지는 과정까지의 《躍鯉記》 전승 과정을 통해, 민간 祭儀에서 국가적 유가 사상의 실천 체제로 변하는 ‘사상의 변화’, 아들의 孝에서 며느리의 孝로 바뀌는 ‘주체의 변화’, <安安送米> 대목의 추가로 인한 ‘孝의 극대화’로 변화되는 과정이 잘 나타난다. 이는 그 당시 시대상이 이야기와 희곡에 반영된 결과이다. 특히나 元末부터 明初에 걸쳐 전통문인들이 희곡창작에 참여하면서 희곡에 道를 담고, 忠孝節義 등 전통윤리와 도덕가치 관념을 표현하였다. 이는 희곡의 내용이 도덕적 가치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극중 인물들의 행위가 백성들의 마음을 감화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민간에서 종족제사를 지낼 때, 조상신이나 마을신 등을 위해 연극을 봉헌하였는데, 이때 주로 風俗敎化와 관련된 연극을 주로 공연하였다. 마을을 평안하게 하고, 종족사회에서 중요시되는 종족내의 질서유지를 위한 도덕관과 종족 구성원들의 귀속감 등 윤리적,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공연환경은 《躍鯉記》가 널리 공연될 수 있는 배경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忠孝節義를 잘 표현하고 있는 <蘆林相會>와 <安安送米> 대목은 지금까지 다양한 地方戱로 전승되며 공연되고 있다. 현재 《躍鯉記》는 完本으로 남아 있는 것이 風月錦囊本과 富春堂本의 두 가지 정도이며, 그 외에 明淸 選本들은 대부분 折子戱의 형태로 한, 두 대목만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現存하는 가장 이른 판본인 風月錦囊本과 現存하는 가장 完整한 판본인 富春堂本이 여타 選本들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富春堂本은 弋陽腔 계통으로 地方戱들이 弋陽腔을 기초로 하여 번성해 나갔기 때문에 地方戱로의 전승을 살피기에 중요한 판본이다. 《躍鯉記》의 明淸 選本은 弋陽腔 계통과 崑腔 계통으로 나뉘어져 전승되고 있다. 明淸 選本에서 주로 보이는 <蘆林相會>와 <安安送米> 대목을 중심으로 비교해 본 결과, <蘆林相會> 단락에서 弋陽腔 계통은 富春堂本과 유사하며, 崑腔 계통은 風月錦囊本과 유사하지만, 상호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安安送米> 대목은 姜詩고사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富春堂本에서 처음 보이는 대목으로, 弋陽腔 계통과 崑腔 계통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富春堂本에서 文本으로 정리된 후 그대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躍鯉記》 明淸 판본들의 내용은 敎化의 의미가 강조되어 있다. 크게 孝悌와 節義와 和睦의 덕목을 들 수 있다. 어머니의 명을 무조건 따르는 姜詩, 어머니를 위해 자신이 먹을 쌀을 아껴 가져다 드리는 어린 安安, 이 두 사람을 통해서 ‘아들의 孝’를 다루고 있다. ‘며느리의 孝’는 특히나 明代 강남의 종족사회에서 남편이 상업이나 과거시험을 위해 집을 떠나있는 일이 많았으므로, 그 빈자리를 채우는 며느리에게 강조되었던 덕목으로 보인다. 龐氏부인이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孝를 행하는 모습에서 ‘며느리의 孝’가 특별히 강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부녀자의 節介는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것으로 과부가 되어도 친정으로 돌아가거나 再嫁하지 않고 이웃아주머니 집에서 기거하며 살아가는 龐氏부인의 모습에서 잘 나타난다. 和睦이라 함은 가족이 화목한 것과 웃어른을 공경하며 이웃 간에 잘 지내는 것으로, 향촌사회의 봉건질서 유지를 위해 중요한 덕목이었다. 이것은 大團圓에서 가족이 다시 모여 함께 살고, 이웃아주머니까지 함께 봉양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梨園戱 《躍鯉記》는 完本의 형태로 전해지는 극종으로, 弋陽腔 계통을 계승하고 있지만, 富春堂本에는 없는 단락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지역적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개편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閩南 방언의 사용으로 地方戱의 지역적 특성을 잘 표현하였다. 四平戱는 福建지역에서 공연되던 地方戱 극종으로 산간 지역의 촌락에서 종족 제사 연극으로 공연되어왔다. 四平戱 《躍鯉記》는 折子戱 형태로 전해지며, 梨園戱와 같이 弋陽腔 계통을 계승하고 있지만, 두 地方戱 간의 曲과 白의 유사성이 떨어져서 큰 폭의 개편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躍鯉記》는 중국 전통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忠孝節義 등 전통윤리와 도덕가치 관념을 잘 표현하여, 남방 종족연극의 敎化劇 수요에 따라 널리 공연되어 왔고, 《躍鯉記》의 <蘆林相會>와 <安安送米> 대목은 현재까지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地方戱로 공연되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 《躍鯉記》故事,可追溯到东汉时期。《東觀漢記》第一次涉及姜诗的故事。该古诗通过《華陽國志》, 《後漢書·列女傳》和《二十四孝》,被人们流传至今。虽不知是从何时开始,以戏剧形式上演的,但是,随着《姜詩躍鯉記》戏剧文本的出现,使其开始更加广泛上演。戏剧选本记录中反映,从明代后期到清代,出现多种折子戏选本。 这原本是以口传形式流传下来的。后来以故事形态,被记录为姜诗故事。此后,在明代时期,开始形成具有故事情节的戏剧文本。通过追加内容后,故事变得更加丰富的《躍鯉記》的传承过程展现出,从民间祭仪,变化成国家儒家思想的实践体制上的‘思想变化’;从儿子的孝,转变成儿媳妇的孝的‘主体变化’;再通过追加《安安送米》,表示出‘孝的极大化’的一种转变过程。这既是,当时的时代现象反映在故事和戏剧的结果。 特别从元末到明初时期,知识人参与戏剧创作后,传统文人在戏剧中增加了‘道’的内容,反映了忠孝节义等传统伦理和道德价值观。这是为了使戏剧内容以道德价值为中心展开,从而实现戏中人物行为感化百姓心里的目的而设计的。另外,在民间举办宗族祭祀时,会献上戏剧给祖上的神灵或村里的神灵观看。这时,主要上演了以风俗教化为目的的戏剧。因为这种道德观和宗族成员的归属感,符合想要维护村庄的平安和维持宗族社会向来重视的宗族内秩序的伦理、心里上的欲望。这是《躍鯉記》能广泛上演的背景,而其中较好传达忠孝節義的,便是<蘆林相會>和<安安送米>,还被地方戏传承至今。 如今,《躍鯉記》留下的完本只有風月錦囊本和富春堂本两册。其他明清选本,大部分都都以折子戏形式,只传下两个片段。看来,在这种情况下,属于现存最早版本風月錦囊本和现存最完整版本富春堂本,给予其他选本的影响应该很大。特别是富春堂本是属于戈阳腔,而地方戏就是以戈阳腔为基础繁盛起来的。因此,是研究地方戏传承的重要版本。 《躍鯉記》的明清选本分为戈阳腔系统和崑腔系统而被传承。以明清选本中,属于主要片段的<蘆林相會>和<安安送米>为中心相比较的结果,<蘆林相會>片段中的戈阳腔系统与富春堂本相似,而崑腔系统与風月錦囊本相似,从而可以看出这两种相互受影响的痕迹。 <安安送米>片段在姜诗中未曾出现,而在富春堂本中首次出现,这可以看出此片段在戈阳腔系统和崑腔系统中,不存在较大差异。因此可以判定,这在富春堂本中被整理成文本后,一直流传至今。 《躍鯉記》的明清版本内容包括教化的意义。大致可分为孝悌、节义及和睦。绝对服从母亲命令的姜诗,节约自己的吃食,为母亲送去粮食的安安,通过这两个人,表现了‘儿子的孝’。‘儿媳妇的孝’是,特别是在明代江南的宗族社会中,丈夫常常因为做生意或科举考试等事情不常在家,因此推断,这可能是强调代替儿子尽孝道的儿媳品德的原因。从被赶出家门的庞氏,还继续尽孝的行动中可以看出,当时特别强调‘儿媳妇的孝’的厉害程度。另外,即使成了寡妇也不能回到娘家或再嫁,只能寄宿在邻居大婶家的庞氏夫人的形象,较好的表现当时对女性要求守贞节的现象。和睦是指,家庭和睦、恭敬老人、邻居间和睦相处。这是维持乡村社会封建秩序的重要品德。通过‘大团圆’中,所有家族生活在一起,且还奉养邻居家大婶的形象中明显看出这一思想。 梨园戏《躍鯉記》是以完本形态流传下来的剧种,虽然继承戈阳腔系统,但戏中却出现姜诗被赐官职,成为官员的内容。因为这是富春堂本中不存在的内容,因此可以推断剧本有可能根据地区性、时代性的要求经过一定的修改。另外,使用闽南方言,较生动的表现了地方戏的地区性特点。 四平戏,是福建地区地方戏的一种。是山间地区村落,在举行宗族祭祀时,经常上演的戏剧。四平戏《躍鯉記》,是以折子戏形态流传下来的。该戏与梨园戏一起继承戈阳腔系统,但是唱和白的类似性相差较大,由此推断,可能经过大幅度的改编过程。 《躍鯉記》,较好表现了当时社会所必要的忠孝节义等传统伦理和道德价值观。特别根据中国南方宗族戏剧中,教化戏的需要,广泛上演。直到现在,各地区仍然以各种地方戏形式,上演《躍鯉記》中<蘆林相會>和 <安安送米>,持续继承其命脉。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354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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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NESE LANGUAGE & LITERATURE(중어중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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