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의 직무인식 및 만족도

Abstract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 부양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부담이 나날이 증가해 가고 있는 이때 노인 장기 요양보호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요양 보호사의 직무인식 및 만족도를 파악함으로써 장기요양 보험제도하에서의 효율적인 요양보호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요양보호사로서의 역할정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기간은 IRB 승인후인 2013년 5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S시 I시 B시 소재 장기요양기관에서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200명을 대상으로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85부를 회수하였다. 연구도구는 선행연구인 이연주(2009)와 남혜경(2011)과 남현주(2012)의 요양보호사 표준교재 실습 매뉴얼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기술통계 분석 t-test ONE WAY ANOVA를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요양보호사의 일반적 특성은 여성은 98.9%로 남성의 1.1%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은 55~59세로 대체적으로 50대가 대부분인 고령의 연령분포를 보였다. 결혼여부에서는 기혼이 87.0%로 나타나 가정과 자녀양육에서 여유로워진 전업주부들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대책과 사회봉사활동 차원에서 요양보호서비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에서는 고졸학력이 6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졸학력과 중졸학력이 많은 요인은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시험제도가 학력제한이 없다는 점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종교에서는 기독교가 41.1%로 나타났으며 불교가 23.8%로 대부분의 종교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종교 활동으로 단련된 봉사정신과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차원에서라고 사료된다. 요양보호사의 직업적 특성인 근무 형태에서는 3교대 근무가 58.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교대 근무가 25.4%로 교대근무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은 병원이라는 특성상 24시간동안 대상자를 돌보아야 하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계약형태에서는 계약직이 75.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령화 시대에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보호 서비스인 만큼 정규직으로의 전환이나 그밖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문제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일일 돌보는 대상자 인원에서는 7~8명이 3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근무일수에서는 21~25일이 59.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문제점은 요양보호사의 적절한 배치로 해결해야 될 것으로 사료된다. 요양보호사의 업무지식(기술)에 대한 직무인식은 신체지원 영역인 배설 요양보호(4.22±.69)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ronbach’ α값은 .900이며 다음이 섭취요양보호와 개인위생환경 요양보호(4.14±.66)로 Cronbach’ α 값은 .821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상자의 일상생활에 대한 직무인식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직무만족도에서는 직무영역에서 조사대상자의 동료관계(3.99±.80)가 Cronbach’ α값 .895이며 다음이 직무에 관한사항(3.62±.77)으로 Cronbach’ α 값은 .766로 나타났는데 이는 요양보호사의 환경적인 부분에서의 동료관계와 직무에 관한 사항이 직무만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요양보호사의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종합해보면 본 연구의 대상자인 요양보호사가 노인 장기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경적인 여건의 개선과 직무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과 간호 인력에 의한 질적인 교육과 지도 관리를 통해 사회공헌의 일익을 담당해 갈 수 있는 여건으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