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명주기에 따른 경영자의 이익조정 수단의 선택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수명주기에 따른 경영자의 이익조정의 수단으로 재량적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과 실제 이익조정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검증하기위해, 본 연구에서 Anthony and Ramesh(1992)의 연구방법으로 기업수명주기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발생액 이익조정의 측정치는 Dechow et al.(1995)의 수정 Jones모형으로 산출된 재량적 발생액의 절대값을 사용하였으며, 실제 이익조정의 측정치는 Roychowdhury(2006)의 모형으로 추정된 세 가지의 실제 이익조정의 변수(비정상 현금흐름, 비정상 생산원가, 비정상 재량적 비용)를 이용하여 실제 이익조정의 통합측정치(REM)을 사용하였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제조업에 속하는 12월 결산법인들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첫째, 성장기의 기업은 쇠퇴기의 기업과 비교하였을때, 미래 경영성과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는 실제 이익조정보다는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을 많이 하였다. 이는 성장기의 기업은 최적화 경영을 하여 미래 수익성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장기 경영성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실제 이익조정은 회피하기 때문이다. 둘째, 쇠퇴기의 기업은 성장기의 기업과 비교하였을 때,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보다는 상대적으로 제약조건이 적은 실제 이익조정에 더 많이 참여한다고 나타났다. 이는 쇠퇴기의 기업은 경영상황의 악화로 인하여 단기적으로 이익을 상향조정 할 유인이 강하지만, 동시에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엄격한 모니터링을 감수하고 상대적으로 회계의 재량권이 부족하여 재량적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을 하는데 제약조건이 많아서 실제 이익조정에 더 많이 참여한다. 본 연구는 기업수명주기에 따른 경영자의 전략적 선택과 연계하여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과 실제 이익조정을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공헌점이 있는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