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 내벽 골절에서 컴퓨터 단층 촬영을 이용한 3차원적 안와 재건과 안구 용적 변화에 대한 연구

Abstract

연구 배경: 안와 내벽 골절시 안와의 용적이 증가하고 안구함몰이 동반되기도 한다. 골절시 증가하는 안와용적의 절대값은 차이가 있으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증가하는 안와용적의 양은 정확히 확립되있지 않았다. 수술이 필요한 안와 내벽 골절시 CT영상을 통해 3차원적으로 안와를 재건하여, 수상과 수술 전후에 안와용적을 계측하고, 안와 용적의 유의한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안와 용적의 변화가 골절시 동반되는 안구함몰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3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단측 안와 내벽 골절로 진단된 후 수술이 필요하여 입원한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환측 내안각 절개를 통하여 Medpor®(Porex Surgical, Inc, Newnan, GA)로 안와를 재건하였다. 수상 후 검사한 정상측 안구와 환측 안구, 수술후 급성기 부종이 감소한 7일째의 환측 안와를 1mm 두께의 CT로 스캔하고, 축면(axial view)을 이용하여 안구 연부조직의 경계를 정한 후, 이를 쌓아서 3차원의 안와를 만드는 방식의 프로그램(Voxar 3D workstation; Toshiba Corp.)으로 안와용적과 이미지를 얻었다. 도출된 안와용적을 이용하여 수술 전, 후의 용적변화의 유의정도를 WilCoxon’s signed ranks test를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안구돌출계(exophthalmometry)로 수술 전과 수술 후 7일째의 안구 돌출 정도를 측정하여 안구 용적변화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는 일반선형회귀분석법(generalized linear regression method)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모든 통계학적 유의기준은 p<0.05로 하였다. 결과 : 수술 전 정상측과 환측의 안구용적의 차는 4.06 cm3 (14.74%)로 유의하게 증가되었고(p<0.001), 수술 7일 후 교정된 안구와 정상측의 용적차는 1.03 cm3 (3.74%)로 (p=0.055) 교정된 안구가 정상 안구의 용적과 비슷해졌다. 수술 전과 후의 안구함몰 차를 측정시, 수술전 안구함몰의 차이는 평균 2.84mm, 수술 후 안구함몰의 차이는 평균 1.16mm로 수술 후 2mm이내의 정상범위의 안구함몰 차이로 정복되었으나, 일반선형회귀분석법(generalized linear regression method)으로 조사시 수술 전(p=0.105)과 수술 후(p=0.319) 모두, 안구용적의 증가정도가 안구 함몰의 정도를 반영하지 못하는 유의하지 않은 관계에 있었다. 결론 : 수술이 필요한 단측 안와 내벽 골절시 13~15%이상의 안와용적 증가율을 보였다. 수상 후 안와용적의 증가만으로 동반되는 안구함몰을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사료되며 안와용적 증가를 수술적 지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조사 결과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