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사회불안 및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하위요인과 사회불안및 발표불안의 하위요인에 각각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사회불안과 발표불안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95명(남 137명, 여 158명)을 대상으로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 사회불안, 발표불안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설문지에 사용된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는 ’Egna Minnen Betraffande Uppfostran'인 EMBU-short 척도를 기초로 측정하였다. 청소년용 사회불안척도는(Social Anxiety scale for Adolescence; SAS-A; La Greca, Lopez, 1998)를 기초로 구성되었다. 발표불안을 측정하기 발표행동 평정척도를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에 맞게 엄은남(2003)이 재구성한 발표불안 검사를 사용하였다. 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단순상관계수를 사용하였고, 예언력 확인을 위해서 중다회기분석을 수행하였다. 첫 번째 연구 문제 확인을 위해 먼저, 부모의 양육태도 하위요인들과 사회불안의 관계 및 예언력을 확인하였다. 애정적 양육태도일때는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과보호적 양육태도는 사회적불안과의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나아가 애정적 양육태도와 사회불안에는 부적으로 유의한 예언력을 가졌으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사회불안에는 정적으로 유의한 예언력을 가졌다. 여기서 거부적 양육태도는 유의한 예언력을 가지지 못하였다. 두 번째 연구 문제 확인을 위해 먼저, 부모의 양육태도 하위요인들과 발표불안의 관계 및 예언력을 확인하였다. 애정적 양육태도와는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높았으며, 과보호적 양육태도는 발표불안과의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나아가 애정적 양육태도와 발표불안에는 부적으로 유의한 예언력을 가졌으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사회불안에는 정적으로 유의한 예언력을 가졌다. 여기서 사회불안과 마찬가지로 거부적 양육태도는 유의한 예언력을 가지지 못하였다. 세 번째 연구 문제 확인을 위해 먼저, 사회불안 하위요인과 발표불안과의 관계 및 예언력을 확인하였다. 각각의 하위요인들이 모두 정적상관이 높았으며, 이어서 발표불안의 하위요인 일반적 상황에 대한 회피-두려움이 정적으로 높은 유의한 예언력을 보였으며, 새로운 상황에 대한 회피-두려움과,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도 유의한 예언력을 가졌다. 이 연구방법을 통해 밝혀진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사회불안 및 발표불안의 영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에는 중학생의 사회불안 및 발표불안이 낮아진다는 반면, 거부적 양육태도나 과보호적 양육태도는 불안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것이 이 연구의 의의이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선행연구와 결부시켜 연구의 결과들을 논의하였고, 본 연구가 가지는 제한점을 논한 후 이에 근거하여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주요어: 부모의 양육태도, 사회불안, 발표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