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단계 원가절감을 위한 현장관리형 시공VE에 관한 연구

Abstract

공공건설산업 중에서도 건축 산업이 고도 성장기를 벗어나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주물량 감소와 건설업체의 경영난을 겪으면서 최저가 낙찰제 확대 도입으로 이윤이 감소하는 실정이다. 공공공사 낙찰률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턴키의 경우 약88%, 최저가는 약 73%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최근에는 턴키와 기술제안 등의 건수가 감소하고 최저가 낙찰제가 증가하고 있다. 결국 낙찰률이 감소되면서 건설사는 저가 수주를 면할 수 없게 되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시공단계에서 시공 VE를 통한 원가절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건설사의 시공단계 시공 VE는 현장특성 고려 미비, 소수 인원의 시공 VE 운영 등에 의한 원가절감에 집중되어 성과물의 품질저하, 현장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원가절감만을 지향하는 시공 VE가 아닌 현장특성을 반영하고, 적절한 조직구성 및 운영을 통해 품질향상, 현장관리의 효율성 향상 등을 고려한 개선방안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시공현장에서 수행되는 시공 VE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개선방안으로 모색함으로써 현장특성을 고려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현장관리형 시공 VE 모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 및 면담조사를 통한 시공 VE 현황 및 문제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 VE 개선 방향 및 항목 도출하였다. 선행연구와 면담조사를 통한 시공 VE의 주요 문제점은 원가절감에 치중한 개선안 도출과 폭 넓은 아이디어 창출의 어려움으로 정리 할 수 있다. 둘째, 현황 분석 및 개선방향 설정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관리형 시공 VE 적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장관리형 시공 VE는 원가관리, 공사 관리 등 현장관리부문으로의 적용 범위 확대, 발주형태, 공사규모, 공사 공정률에 따른 VE 시행 시기 및 횟수, 시행형태를 구분 적용하고, 본사와 현장 구성원 간 협력/의사소통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통합 조직을 구성하며, 구체화, 세분화 Activity를 설정 및 성과측정을 통한 적용기술정보 수집/관리가 가능한 개선된 Job Plan을 적용한다. 셋째, 사례적용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형장관리형 VE 모델을 적용한 사례에서 각 9.92억 원의 원가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시공단계 원가절감을 위해 시공자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VE 모델과 절차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관련된 제도, 법률적 측면에 대해서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