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워크센터 활용에 대한 실태분석

Abstract

우리는 지식정보화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공공부문에서 그동안 지속되어온 관료제의 틀에서 벗어나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관리 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저출산, 고령화, 낮은 노동 생산성, 저탄소 녹색성장과 같은 국가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워크가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를 스마트워크로 전환한다는 계획아래,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며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부문과 향후 민간부문에까지 그 영역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도봉, 분당 스마트워크센터의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전국에 50개의 공공부문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워크센터의 도입으로 불필요한 출장을 통한 예산 낭비를 억제,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어 출퇴근 시간의 감소 및 비용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조성하려 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5개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 등 설문조사를 실시였으며,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하는 남녀 비율(6.4 대 3.6)은 우리나라 전체 행정부 공무원 남녀 비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40대 이용자(45.2%)가 가장 많고 20대 이용자(1.4%)가 가장 적었다. 3급 이상 고위급 공무원의 이용률(1.4%)이 현저히 낮았으며, 행정직 공무원이 스마트워크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61.6%)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이상 근무 경력자(64.4%)가 스마트워크센터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본 근무지는 서울(50.7%)과 세종(23.3%)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스마트워크센터 근무효과로 출퇴근시간 및 비용절감(46.8%)이 가장 높았으며, 직장상사의 눈치(45.3%) 때문에 스마트워크센터 근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근무유형으로는 수시근무(65.8%) 형태가 가장 많으며 문서작성 업무(40.7%)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많이 수행하고 있다. 10회 이하의 누적이용횟수(71.2%)를 나타내었으며, 향후 스마트워크센터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려는 응답자가 98.6%로 조사되었다. 스마트워크 활성화 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관에서의 정책적 지원 측면에서 볼 때, 소속 기관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리더십(46.6%)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되어, 관리자층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용자 편의성 제고 측면에서 볼 때, 독립형 좌석의 확충 및 방음시설의 개선(47.9%)이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되어,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는 조용한 개인좌석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 성과관리 측면에서 볼 때, 스마트워크 근무에 맞는 성과평가 기준이 마련(53.4%)되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자에 대한 공정한 성과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보보안 관리요인 측면에서는 행정망 접속 상태의 개선(47.9%)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혀 본 근무지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주어 업무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련지침의 개정 측면에서는 자체 유연근무제 활성화 계획 수립(42.7%) 요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어 각 기관별 상황에 맞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해 근로시간의 제한에서 벗어나 업무 생산성을 높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와 같이 일반적 사항 및 활성화 요인 등 분석결과를 도출해 스마트워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을 본 연구에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