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건강과 생활양식에 대한 주관성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중년 여성의 건강과 생활양식에 대한 주관적 구조를 파악하고 건강과 생활양식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중년 여성의 건강한 삶과 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Q 방법론을 적용하여 시도되었다. 연구의 목적은 중년 여성의 건강과 생활양식에 대한 주관성을 파악하고 유형별 특성을 기술하며, 건강과 생활양식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Q-모집단은 관련문헌 고찰과 중년 여성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개방형 질문을 통하여 건강 80개, 생활양식 100개의 항목들을 수집하였다. 이를 종합 분석하여 건강에 관한 진술문 29개와, 생활양식에 관한 진술문 27개를 서울시에 거주하는 40세~60세 중년 여성 30명에게 분류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PC Quanl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중년 여성의 건강과 생활양식은 각각 네 가지의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특성 및 건강과 생활양식과의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건강 제 1유형은‘건강 염려형’으로 치매나 중풍 같은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생길까봐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지식 제공 및 불안 조절을 위한 심리, 정서적 간호가 필요한 유형이다. 건강 제 2유형은‘일상생활 관리형’으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노후를 위해 건강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유형이다. 건강 제 3유형은‘언행불일치형’으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행동으로는 실천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역설적인 태도를 보였다. 건강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교육이 필요하다. 건강 제 4유형은‘조기 관리형’으로 건강은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하기 위한 신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생활양식 제 1유형은‘직업 중심형’으로 직업 및 가사활동으로 인한 과중한 역할부담을 갖고 있어 직장, 가족, 친구, 지역사회 등의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며 여가 활동이나 종교 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생활양식 제 2유형은‘자기규범 가치형’으로 규칙적으로 운동 및 식이조절을 하고 올바른 생활양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유형에 비해 자신의 생활양식이 양호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생활양식 제 3유형은‘현재 만족형’으로 다른 유형의 대상자에 비해 낮은 학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생활에만 안주하는 인식을 개선시켜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규칙적인 활동을 늘려주어 자립적인 대처능력을 심어주어야 한다. 생활양식 제 4유형은‘종교 중심형’으로 종교적 의지가 강하며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생활양식에 영향을 끼치므로, 현실적이며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주어야 한다. 중년 여성의 건강과 생활양식의 관련성은 일상생활 관리형-종교 중심형, 일상생활 관리형-자기규범 가치형, 언행불일치형-자기규범 가치형, 조기 관리형-종교 중심형, 조기 관리형-직업 중심형으로 나타났다. 중년 여성들에게 ‘일상생활 관리형’-‘자기규범 가치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되며, 중년 여성의 건강과 생활양식을 위해서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으로 통합된 간호중재가 이루어 져야 한다. 본 연구는 중년 여성과 가족 및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생활양식을 향상시키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으며, 개별화된 간호중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론적 기틀을 제공하였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