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환자의 회복의 질 예측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심장수술 환자가 인지하는 퇴원 시 회복의 질을 확인하고, 회복의 질 관련 요인, 예측 요인을 파악하여 심장수술 환자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은 2013년 7월 25일에서 10월 25일까지 관상동맥우회술 또는 판막수술을 받고 퇴원하거나 퇴원 후 1주일에 외래를 방문한 1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설계는 탐색적인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회복의 질은 Allvin 등(2009)의 회복의 질 측정 도구를 신체적 증상,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의 회복으로 재구성하여 측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심장수술 환자의 퇴원 시 전반적 회복의 질은 평균 평점 최대 3점 중 2.04(±0.46)점이었다. 회복의 질이 가장 높은 영역은 정신적 회복으로 평균 2.30(±0.70)점을 보였고, 가장 낮은 영역은 신체적 활동의 회복으로 1.87(±0.60)점이었다. 회복의 질이 가장 높은 항목은 ‘메스꺼운 증상’으로 2.7(±0.5)점, 가장 낮은 항목은 ‘평상시 집안일을 할 수 있거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음’으로 1.4(±1.1)점을 보였다. 2) 환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전반적 회복(ρ=.001), 신체적 증상(ρ=.002), 신체적 활동의 회복의 질(ρ=.013)이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에서는 사회적 회복의 질에서 41세-50세 집단이 가장 낮았고 71세-80세 집단이 가장 높았다(ρ=.034). 3) 수술 전 질병 관련 요인에서 당뇨가 없는 집단의 정신적 회복의 질이 당뇨가 있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ρ=.041). 수술 전 일상 활동 수준에서 1단계 집단이 3단계 이상의 집단보다 전반적 회복, 신체적 증상, 신체적 활동의 회복에서 유의하게 회복의 질이 높았다(ρ<.05). 4) 수술 관련 요인에서 수술 전 EuroSCORE (European System for Cardiac Operative Risk Evaluation, 심장수술 후 사망의 위험성을 계산해주는 위험 모델)가 신체적 활동의 회복의 질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ρ=.002). 5) 심리적 요인과 회복의 질에서 우울과 불안은 전반적 회복, 신체적 증상,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의 회복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1). 자기 효능은 전반적 회복,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의 회복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1). 대처 전략 유형 중 문제해결중심 대처는 사회적 회복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회피중심 대처는 전반적 회복, 신체적 증상, 정신적, 사회적 회복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1). 6) 사회적 요인과 회복의 질에서 사회적 지지는 전반적 회복,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의 회복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5). 7) 심장수술 환자의 회복의 질 예측요인은 심리적 요인인 우울(ρ=.00)과 불안(p=.027)이었고, 설명력은 44.2%(adjusted R2=.442)였다. 이 중 우울(β=-.526)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다. 이와 같이 심장수술 환자의 회복의 질 예측 요인이 우울과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우울이 낮을수록, 불안이 낮을수록 회복의 질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 곁에서 환자를 심리적으로 지지하면서 개별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중요함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심장수술 환자의 우울과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간호중재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주요어: 심장수술, 회복의 질, 우울,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