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토를 활용한 중학교 생태미술교육 지도방안

Abstract

국 문 요 지

본 논문은 날로 중요시되고 있는 생태교육에 주목하여 미술과목을 생태교육과 접목한‘생태미술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오감을 발달시키고 정서적 함양을 기대할 수 있는‘점토를 활용한 생태미술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실제 중학교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태미술교육의 학습방향을 제시하였다. 생태미술은 자연과 인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긍정적인 사고와 감정 발달을 가능하게하기 때문에 점토를 결부시킨다면 학습자의 정서를 함양시키고 자연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따라서 학습자의 발달단계와 능력에 걸맞은 생태미술교육 단원의 연구 역시 늘어나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 근거하여 본 논문에서는 중학교 생태미술교육 단원을 중심으로 점토를 활용한 수업지도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점토는 여러 가지 형태를 쉽게 만들고 모양을 바꿀 수 있어 학습자 들이 처음 접해도 부담 없이 다가 갈 수 있는 재료중 하나로, 언어를 통해 말하기 힘든 학습자의 감정을 점토 만들기로 대신 표현해주어 표현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학습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조형화하여 새로운 것을 자신만의 성향으로 표현하게 되므로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점토교육은 생태미술교육의 좋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능할 수 있다. 수업지도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생태미술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명시하여야하기 때문에 2009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10종 미술 교과서 분석을 통해 대지미술, 생태미술, 환경미술을 정의하고 소단원 학습목표와 함께 각각의 미술개념 구분이 명시되어 있는지, 소단원 내용 도판은 각각의 미술개념을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지, 교과서 부록에 개념 용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생태미술이 지향하는 공존은 관계성으로, 순환은 순환성으로, 지속 가능성은 다양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점토의 촉감성, 내화성, 재활용성 등과 맞물려 생태미술교육의 특성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지도안을 제시하였다. 체험적 교수∙학습 방법과 통합적 교수∙학습 방법, 협동적 교수∙학습 방법을 골고루 사용하여 학습자의 체험 학습과 생태미술의 교육 목표를 잘 반영하여 생태미술교육의 내용, 점토와 재료, 이용할 점토의 특성, 단원에서 배울 내용,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 생태미술교육은 생명은 한정되어 있고 연관, 협력, 삶을 형성하는 생태윤리 교육이 내포되어 실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연구되었다. 즉 생태미술교육은 생존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기반을 이르는 물리적 환경을 존중하며 작품제작에 힘쓰는 것으로 점토를 활용한 생태교육은 친환경적이고 다루기 쉬운 소재로 시각과 촉각을 활용하여 정서를 함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미술교육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