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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Title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Other Titles
Economics of Professional Baseball in Korea: Players, Teams, and the Industry
Author
장진희
Advisor(s)
문춘걸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한국 프로야구는 2012년 단일 스포츠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을 달성하며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대중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프로야구에 관한 과학적인 분석은 미미한 상태이며, 선수계약상의 제도적인 문제와 비체계적인 연봉산정으로 인하여 선수와 구단 간의 연봉협상 문제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본 논문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성과와 개별특성 자료를 사용하여 선수들의 연봉 결정요인을 분석하였으며, 한국 프로야구 9개 구단의 공격력과 수비력, 팀 분위기, 연봉 불균형, 신인선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 등을 사용하여 구단단위 승률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선수단위 분석과 구단단위 분석의 기간은 공히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이며, 패널 회귀분석모형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선수의 연봉 결정요인 분석에서는 투수와 타자를 나누어 각각 분석하였으며, 규정이닝(투수의 경우)과 규정타석(타자의 경우)을 채운 선수들로 세부분류 하여 추가적인 분석을 수행하였다. 규정이닝을 달성한 투수그룹은 평균자책점과 연봉은 부(-)의 관계를 보였고 출전경기 당 승리 수와 세이브 수는 정(+)의 관계를 나타냈다. 타자의 아웃카운트를 의미하는 경기당 투구이닝과 탈삼진의 수 역시 연봉에 정(+)의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출전경기 당 패전의 수, 홀드의 수, 이닝당 출루허용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총관중수 역시 연봉에 정(+)의 관계를 보이면서 Scully(1989)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는 연공서열제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점차 체감(diminish)하는 역U자 형태를 보였다. 구단의 주력 투수로 볼 수 있는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는 규정이닝 충족여부에 근거한 세부분류로는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그룹 분석은 구단의 전력 외 투수들뿐만 아니라 주전급 중간 계투, 마무리 투수도 함께 혼재되어있는 자료에 해당한다. 그 결과 세이브와 홀드의 수, 투구이닝과 탈삼진과 같은 투수의 성과는 연봉에 정(+)의 영향을 보여주지만 패전의 수도 연봉에 정(+)의 영향을 주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타자분석에서도 전체 타자,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와 채우지 못한 타자로 분류하여 분석하였으며, 투수에 비해 규정타석에 근거한 선수 구분이 명확하였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의 경우, 경기 출전횟수와 타석에 들어선 횟수는 연봉에 정(+)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타석 당 타점, 루타수 역시 연봉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당 실책의 수는 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수의 주루 능력과 타격 능력을 반영하는 타석당 득점, 도루성공률, 타석당 병살과 삼진의 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의 분석 결과와는 달리, 전년도 소속팀의 승률이 타자의 연봉을 상승시켰으며 총관중수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에 한하여 연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타자의 연봉 결정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최종 선택모형에서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를 분석하기 위한 최종 선택모형과는 변수를 다르게 설정하였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의 성과는 타석으로 나눠 타석당 성과를 사용하였으나,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그룹의 성과변수는 출전경기당 성과를 사용한 모형이 최종 선택모형으로 귀결되었다. 그 결과, 출전경기수와 경기당 타점, 경기당 루타수만 연봉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개별선수의 총 이적횟수 중, 자유계약선수로 인한 이적횟수를 제외한 순수 양도(trade)의 횟수는 규정타석을 충족한 타자와 규정이닝을 충족한 투수 모두에게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타자의 경우 양도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연봉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것은 구단 내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지 못한 선수의 경우, 한국 프로야구 계약제도 중 보류선수제도와 양도제도로 인해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빅마켓을 지닌 구단에 소속된 선수에게 높은 연봉이 지급되는지 분석하기 위한 총관중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구단의 승률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OPS를 사용한 모형보다 장타율과 출루율로 분리하여 분석한 모형이 더 적합한 모형으로 판단되었으며, 장타율과 출루율은 구단승률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상승할수록 승률은 감소하며 야수들의 수비력을 측정하는 수비율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량화가 어려운 팀 분위기로는, 병살타와 실책, 평균관중 수, 시즌 중 감독교체 여부를 사용하였는데 평균관중 수만이 승률에 정(+)의 영향을 미칠 뿐 나머지 변수들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득점과 직결되는 희생플라이의 경우 승률을 상승시켰지만 작전야구로 대변되는 희생번트의 경우 승률을 하락시켜 이영훈(2007)과 같이 작전야구보다 자율야구가 더 높은 승률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불균형은 HHI지수로 사용하였으며, 투수의 연봉 불균형이 구단의 승률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나 토너먼트 이론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의 신인선수 비율은 구단의 승률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45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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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ECONOMICS & FINANCE(경제금융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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