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를 이용한 제약회사의 효율성과 그 결정요인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60개 제약회사의 2006년부터 2012년까지의 자료를 사용, 제약회사의 효율성과 그 결정요인을 확률변경분석(SFA)과 패널분석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첫째, 효율성 추정 결과 전반적인 효율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하고 있으나 규모로 분류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대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과 非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분류하였을 때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각각 높은 효율성을 보여 규모와 R&D 투자가 효율성과 높은 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기초연구에의 투자를 늘려, 정부와 대학의 연구기관과 제약회사와의 신약 개발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지게끔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효율성의 결정요인 추정 결과 판촉, 접대에의 지출비중이 높은 제약회사가 그렇지 않은 제약회사보다 대체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세 제네릭 의약품 제조회사의 구조적 특징이 효율성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는 바, 정부는 불법 리베이트의 근절과 올바른 시장가격의 형성을 위해 약품비 총액예산제 등을 도입하여 장기적으로 제약회사가 판촉활동 지출비중을 줄이고 R&D 지출을 늘리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