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공어린이도서관 열람실 실내환경디자인 연구

Abstract

어린이 단계는 성장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시기로서 환경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며 주변 환경과의 경험과 상호작용이 유아의 신체적, 인지적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배경으로 하여 어린이의 독서 습관이 배양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회의 대표적인 기관이 어린이도서관이다. 어린이도서관을 통해 어린이에게 독서지도나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어야 함은 물론 도서관을 알고 독서를 생활 습관화하며 독서하는 취미를 갖도록 해야 한다. 전 세계는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이 나타나고, 공간계획에 있어 더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 한국의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교육시설, 문화시설, 놀이시설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중국 어린이도서관 사업은 지역별로 큰 차이점이 있고, 역사적인 문제점 또한 존재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중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기초적인 개념과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공간구성과 공간계획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에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실내 환경요소를 알아보고, 한국과 중국 어린이도서관의 사례 분석을 통하여 양국의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실내환경디자인 요소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 표현적 특성을 연구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한·중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실내환경디자인 표현특성을 알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대표 지역인 수도권 서울특별시와 베이징시에서 각 6군데로 한정한다. 어린이 도서관의 유형은 규모와 설립자에 따라 공립의 어린이도서관으로 분석하여 시간적으로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설립된 공공어린이도서관 중에 어린이의 신체적 특성을 기준으로 디자인적으로 표현하여 설계할 수 있는 열람실로 그 범위를 설정한다. 연구 내용과 방법은 현장 방문과 사진 촬영을 통하여 한국과 중국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에 표현된 실내 환경현황을 조사하였고, 공간적인 열람실의 기본 정보를 정리하였다. 문헌고찰과 인터넷을 참고하여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에 대한 고찰을 하고 한·중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환경표현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추출된 표현특성을 바탕으로 한·중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실내환경디자인 표현특성을 비교 분석한다. 한·중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에 공간구성과 실내환경디자인 표현특성을 규명하여 양국의 차이점, 공통점과 문제점이 어떻게 나타내는지 탐색하였다.

사례분석을 통하여 한·중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실내환경디자인 표현요소의 비교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에 도서관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송파어린이도서관은 다양한 디자인과 가구, 색채계획을 잘 고려하여 총점이 가장 높은 점수로 나타났다. 노원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은 일반적인 열람실과 같은 형태로 배치되어있고 디자인적 특성이 없어 점수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실내환경디자인 표현요소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편안성과 안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심미성, 융통성, 다양성의 표현은 낮게 나타났다. 다양한 공간의 디자인과 활용에 대한 디자인적 계획이 더 향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국에 도서관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동성구어린이도서관의 요소별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조양구어린이도서관의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실내환경디자인 표현요소별 분석결과는 편의성과 안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양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공간의 다양한 디자인과 어린이로 하여금 공부에 대한 흥미를 촉진시킬 수 있는 가구, 색채, 공간구성의 계획을 보다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양국 어린이도서관 열람실 실내환경디자인 표현요소의 총 적용률은 중국이 한국보다 낮고, 각 요소별 평가점수도 한국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로써 한국 아동도서관은 발전의 속도가 중국보다 빠른 것을 알 수 있고 한국은 어린이 교육 및 도서관 시설의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실내 환경디자인 평가요소별로 종합하여 비교한 결과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한국의 각 평가요소는 대체적으로 중국보다 높게 보이지만, 부분적으로 편의성과 융통성 영역은 중국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난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 다양성, 쾌적성, 심미성, 편안성은 한국이 중국보다 높다. 양국의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7가지 평가요소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모두 상호 연관되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고 공통적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잘 표현하였고, 다양성, 융통성, 심미성의 표현력이 가장 낮게 나타나 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사례 분석하여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양국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례 조사의 결과를 보면 중국에서는 어린이 위주로 계획하는 공간계획이나 법규가 없다. 이러한 연구의 과정에서 중국 어린이도서관 열람실 계획 시, 한국의 어린이를 위해 제정한 공간계획이 적극 활용되기를 바라며 양국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보다 나은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환경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특히 마감재와 색채계획 시, 어린이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부드러운 색채를 사용하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둘째, 각국의 실내환경다자인 표현요소의 평가한 내용을 살펴봤을 때 전체적으로 양국의 다양성과 심미성이 낮은 점수가 나타났으며, 결과적으로 다양한 가구와 공간디자인 계획이 요구된다.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은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선택하는 동시에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셋째, 중국 어린이도서관의 열람실은 다른 기능의 공간과 함께 배치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은 소음문제를 발생하는 단점이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놀이가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같은 공간 안에 다른 특성을 지니는 공간을 계획할 때에는 소음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계획을 기본으로 하여, 놀이하며 독서할 수 있고 독서하며 놀이할 수 있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공간구성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실내환경디자인 표현요소를 통하여 한국과 중국 어린이도서관 열람실의 활성화를 제안하는 연구로써 추후 어린이도서관 열람실 계획 시 어린이에게 편리한 시설, 안전한 환경, 다양한 디자인과 풍부한 활동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관점을 고려하여 발전해야 함을 시사한다. 위와 같은 결론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 어린이도서관 열람실 계획 시 양국의 어린이도서관 열람실계획에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하여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겠으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연구에 도움이 될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