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센터 신규직원의 교육 효과 지속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고령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는 제2차 국가 치매관리종합계획(2012)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맞춤형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치매센터 신규직원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연구는 서울시 소재 치매센터 신규직원의 교육효과 지속성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치매관련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육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서울시 치매센터에 신규직원 40명을 대상으로 2013년 3월 28일과 2013년 6월 28일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하여 조사하였고, 자료는 SPSS win 18.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규 종사자의 연령과 경력은 평균 29.95세와 3.90년이었다. 직종은 간호사가 과반수이상 이었고, 타 기관 근무 경험이 있었던 경우가 82.5%로 많았다. 교육인식 수준은 교육직후보다 교육 3개월 후에 다소 낮아졌으나(t=5.323, p=.008), 양자 모두 긍정적이었다.

직무태도 수준은 교육직후보다 교육 3개월 후 다소 낮아졌고, 이 차이는 매우 유의하였고(t=2.802, p=.008), 양자 모두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 주었다. 5개의 하위영역 중 3영역(직무만족, 직무몰입, 이직의도)은 교육직후와 교육 3개월 후 평균의 차이가 유의하였지만, 2영역(직무성과, 가치관)은 교육 직후와 교육 3개월 후 차이가 없었다. 직무스트레스 수준은 교육직후보다 교육 3개월 후 다소 높아졌으며 이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고(t=-.468,p=.656), 양자 모두 한국인 표준 스트레스 수준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7개 하위영역 중 2영역(직무요구, 직장문화)은 교육직후와 교육3개월 후 평균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그러나 5개 영역(자율성 결여, 관계갈등,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은 교육직후와 교육3개월 후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교육이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 서로 협조하고 격려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교육 직후에, 교육 인식과 직무태도 간 양(+)의 상관관계, 직무태도와 직무스트레스 간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교육 3개월 후에, 교육인식과 직무태도 간 음(-)의 상관관계, 직무태도와 직무스트레스 간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로 교육직후 직무스트레스 수준은 교육직후의 태도 중 직무몰입, 직무성과, 이직의도 영역에 의해서 변수의 설명력은 50%로 설명될 수 있었고, 교육3개월 후 직무스트레스는 교육인식의 교육환경, 직무태도의 직무성과 영역에 의해서 72%로 설명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치매센터 신규직원 교육 대상자 수가 40명에 불과하지만, 교육 3개월후의 변수의 설명력이 올라간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보며, 통계적으로 교육직후와 교육 3개월 후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치매관리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신규 종사자 교육(특히 직무태도 교육)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치매관련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직장 내에서 제도적으로 교육지원도 강화 해주어야 한다. 성공적인 교육효과 지속성을 유지함을 통해 조직의 목표 달성, 즉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적 차원에서의 경영자, 교육 담당자, 교육대상자들간의 파트너쉽이 요구되며, 교육의 효과가 업무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