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 0

주거 생활권의 육아환경 평가체계 및 영유아 부모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Title
주거 생활권의 육아환경 평가체계 및 영유아 부모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Author
이주림
Advisor(s)
구자훈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최근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인해 육아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지자체, 학계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육아환경 개선 노력은 사회․경제적 관점의 육아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물리적 육아환경에 대한 개선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물리적 육아환경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도 영유아 교육기관이나 어린이집의 환경 등의 건축이나 실내 환경에 초점을 두고 있어, 지역차원의 연구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 차원에서 육아환경의 향상을 통하여 부모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측면에서 육아관련 생활인프라 조성이 선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본 연구는 육아환경의 제고를 위해 먼저 거시적인 차원에서 육아관련 생활인프라의 현재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제안한다. 또한 미시적인 차원에서 영유아 부모의 육아환경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인프라와 사회·경제적 요인을 분석하고, 육아환경 만족도가 영유아 부모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AHP를 활용한 자치구의 육아환경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의 평균 물리적 육아환경 점수는 0.554이며, 물리적 육아환경 점수가 낮은 자치구인 23위 구로구(0.423), 22위 송파구(0.443), 21위 동작구(0.450), 20위 은평구(0.463), 19위 강동구(0.474) 등은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인프라 공급 시 우선적으로 검토해야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영유아 밀도를 고려한 육아환경 평가를 위해 X축을 육아환경점수, Y축을 영유아 밀도로 하는 격자망을 설정하고, 자치구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각 자치구의 값을 산포도로 그렸다. 분석결과, 출산율과 영유아 밀도는 높으나 상대적으로 육아환경 수준이 떨어지는 지역(2사분면)에 속하는 자치구들은 강동구,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성북구, 송파구, 은평구 등 7개 자치구이며, 이 자치구들은 육아에 대한 수요가 많으나 물리적인 환경이 미흡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어떤 지역보다 육아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이 요구된다. 다음으로 PLS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근린주거지역의 생활인프라가 영유아 부모의 육아환경 만족도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모든 경로계수가 양(+)의 값이 도출되었고, t-값이 신뢰수준 95%를 만족하였다. 육아환경 만족도에 대한 경로계수는 경제적 특성이 0.4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반 생활인프라 0.387, 육아도움 0.133, 육아관련 생활인프라 0.128, 사회적 관계망이 0.074로 나타났다. 다른 어떤 요소보다 경제적인 요소가 영향력이 크고, 구체적으로 소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육아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생활인프라 중 육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생활인프라 보다 일반적인 편의를 위해 공급되는 생활인프라의 수준이 육아환경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회적 관계망과 육아도움의 경로계수를 살펴보면, 사회적 관계망의 규모보다 사회적 관계망의 질이 전반적인 육아환경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다가구·다세대의 요인모델을 비교하면, 육아관련 생활인프라가 육아환경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반 생활인프라가 육아환경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다가구·다세대의 경로계수가 0.517로 아파트의 경로계수(0.360)보다 0.157정도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 생활인프라의 경우, 아파트 단지보다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에서 더 효용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에서 일반 생활인프라의 확충과 개선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경제적 특성이 육아환경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보다 일반 생활인프라가 육아환경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전체 요인모델이나 아파트 요인모델에서도 경제적 특성이 육아환경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가구·다세대 지역에서 일반 생활인프라의 영향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로는 거시분석에서 자치구 평가에 있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분석이 미흡했던 육아환경의 물리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측면의 평가항목과 아동의 안전에 관한 부분을 평가하지 못했다. 본 방법론 상 육아환경과 관련된 기반시설의 공급 수준을 인구로 표준화하였고 물리적 인프라를 다루는 연구이므로 육아환경 제고 시 각 자치구에 부족한 인프라를 확인하고 타 자치구와의 상대적인 수준비교를 통해 정책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향관계 분석에 있어서는 연구의 대상을 송파구로 제한하여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00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4191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URBAN STUDIES[S](도시대학원) > URBAN DESIGN AND LANDSCAPE ARCHITECTURE(도시설계·조경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