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의 문화·복지공간 및 복지제도 특성이 업무태도와 업무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최근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생산인구의 감소로 생산성 저하의 대응 필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근무환경의 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업무처리를 위한 전통적 오피스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현대적 오피스로 발전하고 있으며, 업무환경의 개념과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구조 변화와 업무환경에 대한 가치관 변화는 새로운 업무공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창의적 업무를 요구하는 기업에서 문화·복지 환경 조성은 우수한 인재의 확보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식으로 채택되고 있다. 앞으로 기술의 발달과 사회구조의 급변화에 따라 오피스의 문화·복지공간의 수요증가가 전망되나, 문화·복지공간이 근무자의 업무 효율이나 생산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은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오피스의 문화·복지공간이 더해진 물리적 환경구성요소와 복지 제도와 연계하여 근무자의 업무태도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업무 태도가 조직의 생산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 실증하는 연구이다. 본 연구의 진행과정은 총 4단계이다. 1단계는 연구대상 선정단계로 국내의 오피스 사례 중, 문화·복지공간이 더해진 곳을 조사하였다. 2단계는 연구모형과 가설 설정 단계로, 독립변수의 도출과정은 문헌조사와 선행연구, 현장조사를 통해 도출된 공간의 특성을 분류하며, 대상으로 선정된 NHN 그린팩토리에 실제로 구현되어 있는 공간을 대상으로 잠재변수로 도출한다. 도출된 잠재변수는 NHN 근무자와 전문가 심층면접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 및 예비설문을 실시하여, 도출된 변수와 측정항목이 적합한지 예비 구조모형의 타당성 검증을 실시한다. 매개변수의 근무 태도와 종속변수인 업무생산성도 같은 방법을 실시하고 변수의 조작적 정의 및 세부 가설을 설정한다. 3단계는 연구모형의 검증 단계로, PLS-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및 타당성 검증을 통해 단계별 요인모델과 구조모델을 검증한다. 4단계는 경로계수 값을 이용해 영향관계분석 및 해석을 통해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업무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업무공간의 융통성과 독립성, 업무 지원공간의 문화·교류적 특성과 복지·편의적 특성, 복지제도의 급부지원이 업무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업무태도의 형성으로 업무생산성의 달성방법의 효율성, 목적달성 정도인 유효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둘째, 순수한 업무공간과 복지제도보다 문화·교류적 특성과 복지·편의적 특성을 지닌 업무지원공간이 업무태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업무생산성의 효율성은 책임성, 협동성, 창의성 순으로 영향이 미치며, 생산성의 유효성에는 업무태도의 구성요소 협동성, 책임성, 창의성, 성실성, 신뢰성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즉, 업무공간 외의 시설과 복지제도를 지원함으로써 업무태도의 형성에 많은 영향이 있음을 밝혔고, 이는 생산성과 직결 되는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오피스의 순수한 업무공간과 문화·복지공간이 더해진 업무 지원공간 특성이 근무자의 업무태도와 업무생산성 검증을 시도한 실증적 연구라는 점이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한 인재의 확보, 업무생산성의 향상을 위해 업무환경의 개선과 문화·복지 공간을 요구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늘어나면서, 요구 하는 공간들로 인해 얼마나 업무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공간요구에 대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