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의 성공적 노화 예측모형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재가노인의 특성에 맞는 성공적 노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하고 검증함으로써, 성공적 노화를 위한 재가노인의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Flood(2005)의 성공적 노화 이론과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재가노인의 성공적 노화 예측모형을 구성하였고, 외생변수는 신체적 요인(건강관련 생활습관, 건강상태, 신체적 기능), 심리적 요인(우울, 자기효능감), 사회적 요인(생산적 활동, 배우자 관계, 자녀관계), 영성이었으며, 내생변수는 초월감과 성공적 노화였다. 변수들에 대한 22개의 경로를 설정하여 가설적 모형을 구성하였다. 자료수집은 2014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C시와 D시의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장수대학 등을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실시하였고, 총 342부의 설문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을 이용하여 서술적 통계분석을 하였고, LISREL 8.52 프로그램으로 모형검증과 가설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가설적 모형의 검증결과가 비교적 낮은 적합도로 나타나 모형의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수정 모형을 제시하였고, 수정된 모형은 =1110.36(p<.001), Q=5.26, RMSEA=.03, NFI=.94, CFI=.93, GFI=.90, AGFI=.93 으로 나타나 가설적 모형보다 부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된 모형의 가설 검증 결과 총 20개의 가설 중 12개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2. 성공적 노화는 건강관련 생활습관이 좋을수록(γ=.039, p=.044), 지각된 건강상태가 좋을수록(γ=.115, p=.004),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을수록(γ=.16, p<.001), 생산적 활동이 활발할수록(γ=.119, p=.004), 자녀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γ=.195, p<.001), 초월감 정도가 높을수록(β=.637, p<.00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65.4%였다.

3. 초월감은 지각된 건강상태가 좋을수록(γ=.095, p=.042),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을수록(γ=.321, p<.001), 생산적 활동이 활발할수록(γ=.223, p<.001), 자녀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γ=.138, p=.003), 영성 수준이 높을수록(γ=.228, p<.00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월감에 대한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60.5%였다.

4. 성공적 노화에 직접효과, 간접효과가 유의하면서 총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인 변수는 자기효능감(γ=.365, T=3.814), 생산적 활동(γ=.262, T=3.26)이었고,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간접효과가 유의하였고 총 효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인 변수는 영성(γ=.149, T=2.52)이었다. 따라서 초월감은 성공적 노화모형에서 자기효능감, 생산적 활동, 영성에 부분적으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성공적 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초월감을 매개로 간접적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재가 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전략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노년기의 영적 간호영역 측면에서 초월감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었다는 데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주요어 : 성공적 노화, 초월감, 신체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