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활용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Abstract

오늘날 중등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는 현대 청소년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성숙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양성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와 접속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이러한 시대는 우리들에게 편리하고 스마트한 시대를 제공한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와 문화를 계속해서 형성해내는 오늘날의 시대는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현대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고립과 개인화이다. 현대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에게는 나타나지 않았던 다른 특징을 나타내며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현대 청소년들은 디지털 혁명과 더불어 성장한 모바일(Mobile) 세대 혹은 밀레니엄(Millennium) 세대로 불린다. 이들은 디지털에 능숙하고 그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 자신들을 표현하며 실현시킨다. 하지만 이들은 고립과 개인화라는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대 청소년들의 특성을 고찰하여 이들에게 지각과 소통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주변 환경과 자신의 관계를 이해하고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는 지각과 소통의 발달을 목적으로 한다. 즉 공공미술 프로젝트 미술교육 프로그램은 현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립과 개인화의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행동양식을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팀 프로젝트 완수와 공동체 경험을 통해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의 확립과 다양한 발상을 통한 창의적 표현을 지향한다. 오늘날의 공공미술은 물리적 장소의 한계를 넘어 공공의 장소를 사회적ㆍ문화적ㆍ정치적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지역 공동체와 관람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다시 말해 공공미술은 예술가와 관람자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직접적 연결을 통해 지각과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공미술을 통해 현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소통과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실제적인 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학습모형을 제시한다. 이는 공공미술과 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또한 정규 교과에서 물리적ㆍ공간적 제한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하여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반으로 하여 총 10차시로 제시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각 수업별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학습모형의 단계에 따라 진행되고 다양한 수업 방법과 평가가 이루어진다. 특히 평가는 기존 교과의 점수 평가가 아닌 자기평가와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학생들의 지각과 소통의 발달과 변화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대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고립과 개인화를 해결하고 지각과 소통을 발달시키기 위하여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반으로 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이다. 이는 현대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고립과 개인화의 갈등을 해소하고 주변 환경과 지역사회를 지각함으로 공동체 속에서 원활한 소통의 발달을 목표로 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하여 현대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위한 새로운 행동양식을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