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혁신 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오늘날 혁신은 경제 성장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중요성에 부응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에 대한 연구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관광분야에서 혁신의 연구는 2000년대에 들어서 관심받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에 대한 학문적 토대가 미흡한 실정이다. 세계의 경제에 있어 관광산업의 영역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관광분야의 혁신에 대한 논의는 그 필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혁신의 유형과 요인 도출을 통해 혁신 연구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사례지로 선택한 남이섬은 70～80년대 유흥과 소비 위주의 여가 및 관광문화를 반영한 대표적 관광지로 알려졌으나, 변해가는 관광시장의 수요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쇠퇴하였다. 그러나 2001년 재창업을 선언하며 숙박․운송․외식․일반관광․축제․전시 등의 종합적 관광지로 재창업하여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만큼 사례지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혁신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사례지를 조사하였다. 남이섬에 종사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또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객관적 자료로써 신문기사·간행물·2차 자료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내용분석법의 절차에 따라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구과제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상품혁신의 요인은 환경 친화적·문화 예술적·고객 지향적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정혁신의 요인은 자금조달방식의 변화와 운영방식의 변화로 나타났다. 셋째, 마케팅혁신의 요인은 이미지 창조·테마창조·외관정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직혁신은 최고경영자의 태도·개방적 조직문화·직원만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관광혁신에 있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관광지의 혁신은 그 시대의 관광소비흐름을 반영해야하며, 지속적 혁신 성공을 위해 ‘혁신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크의 구축은 혁신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인으로써 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