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무역업체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역량 진단모델 연구

Abstract

우리나라는 무역과 함께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 오고 있다.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는 100%를 상회하며, 2009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있다. 한편, 국제거래는 여전히 시간적, 공간적, 거리적 제약을 갖고 있다. 즉, 아직도 완벽한 세계화가 되었다고 할 수 없으며, 앞으로 확장될 세계시장의 범위는 더욱 크다. 이는 우리나라가 무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 성장의 기회가 매우 많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경제개발초기 우리나라는 몇몇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실시하였고, 주요산업의 수출로부터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는 몇몇의 대기업만 발전하고 중소기업의 발전은 더뎌지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결국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은 있으나 중소기업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은 우리나라의 경제 도약에 장애가 될 것이다. 무역 2조 달성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하기 위해, 건강한 산업구조의 주축이 되는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경영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소 무역업체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역량 도출과 진단모델 개발 두 가지에 목표를 두었다. 먼저 필수 되는 혁신역량 도출을 위해 문헌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중소 무역업체의 지속성장에 필수 되는 역량은 글로벌 리더십 역량, 시장진출 전략 역량, 무역 마케팅 역량, 무역 인적자원 관리 역량, 국내외 네트워크 역량, 외부 자원 활용 역량, 외부 환경 변화 대응 역량 등 총 7가지로 도출되었다. 두 번째, 도출된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진단 모델을 개발하였다. 진단 모델은 임직원 스스로 혁신역량을 진단하고 역량 수준을 파악 할 수 있도록 간단하지만 핵심내용을 담고 있다. 개발된 진단모델을 연구 대상에 적합한 A사의 사례적용을 실시하였다. 사례적용과 결론도출의 과정은, 본 연구 결과를 실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중소기업, 그 중 무역업체에 특성화된 혁신역량을 도출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또한 연구 결과는 간단한 체크를 통하여 필요한 역량의 겸비 수준을 파악할 수 점검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 하였기에, 중소 무역업체의 임직원이나 무역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창업자들도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가 된다.